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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들

다시 일상으로.

by 그레이스 ~ 2015. 2. 4.

 

평소에도 허리가 아프면, 곧바로 하던 일을 멈추고 펼쳐놓은 자리에 눕는다.

심한 정도가 아니어서 30분 누워있으면 통증이 없어져서 다시 일을 하고,

또 아프면 잠시 쉬고...

그랬는데,몇주 전부터는 심하게 활동하지 않았는데도 양쪽 다리가

저리고 당기는 증세가 생겨서 운동도 쉬고 걱정이라고 했더니,

회원중 한명이 척추수술을 하지않아도 치료가 되더라며,

꼬리뼈속으로 카데트를 넣어 시술하는 비수술 치료를 받았더니,

이제는 안아프다고 적극 추천을 해서,

당장 서울의 유명종합병원에 전화를 했더니 3월로 진료예약이 되어,

좀 더 빨리 진료를 받고싶어서,서울의 척추전문병원에 알아보고...

(서울 본원의 의사가 부산에서도 진료를 하는)자기네 병원 분원이 부산에 있다며 연결을 해준다.

 

월요일 가서,MRI를 찍고 상담을 받았더니...

나는 비수술 치료를 받아도 효과가 없겠다며,

꾸준한 운동으로 인대를 강화 시키는 방법을 추천하면서

디스크환자는 운동을 하면 더 나빠지지만,

나는 운동을 하는 게 도움이 된다며 통증이 있어도 운동을 계속 하란다

 

인대를 키우는 다른 방법으로는

프롤로주사(고농도포도당주사)를 맞는 것도 있다고 설명해주셨다.

몸이 아픈상태에서 운동을 하는 것이 나쁠지도 모른다는 걱정에 5일동안 운동을 안해서

병원을 다녀온 오후에 평소보다 약간 강도를 높혔더니,

저녁부터 허리가 끊어지는 듯 아파서 진통제를 먹고... 참... 뭣하는 짓인지 모르겠다.

 

다행히 어제 하루를 충분히 쉬었더니 회복이 된 듯하다.

오늘부터 정상적인 생활로 복귀해서 미루어놓은 청소도 하고,책도 읽고,운동도 하고,글도 쓰고...

명절준비를 포함해서 2월의 계획표를 만들어 본다.

 

 

 

rejina2015.02.04 14:49 신고

그레이스님 샤넬입니다.
오늘 손녀 원어민 영어 공개수업 참관후 돌아와
컴에 앉아 회화공부를 하고 잠시 쉴겸 들어와 보니
허리의 통증이 있었군요.
건강조심하시고 늘 지금처럼 행복한 삶 사시길 바랍니다.
저도 2월 스케줄이 빡빡합니다...^^

답글
  • 그레이스2015.02.04 20:29

    손녀 공개수업에 참관하는 기분~ 저도 상상을 해봅니다.
    우리 하윤이도 2월말까지 어린이집 다니고 3월부터는 놀이학교에 간다는데,
    일년에 한두번 발표회가 있다고,며느리가 "어머님 구경하러 꼭 오세요~" 합디다.
    언제쯤일지 모르지만...왕복 비행기값이 들어도 구경하러 갈려구요~~~

  • hyesuk2015.02.04 17:50 신고

    저희 아버님도 허리 안좋으신대 혹시 부산에 있는 그 병원 어디인지 좀 알려주시겠어요?
    4월에 스위스 오실건데 비행시간도 너무 길어서 걱정이 많이 되어서요 [비밀댓글]

    답글
    • 그레이스2015.02.04 20:37

      아버지께서 고민이 많으시겠다.
      허리 아프면 장거리 비행이 부담이어서 나도 걱정이 많아.
      병원에 가서 장거리 여행을 할꺼라고 필요한 주사를 놔 달라고 상담을 하는 게 좋을 듯.

      병원 이름은; 세바른병원.(처음에는 연세바른병원이었는데,연세대학교에서 연세라는 명칭을 못쓰게 등록을 해서)
      위치는 2호선 부암역에서 6번출구로 나와 10m 거리에 있다.
      부산시 부산진구 당감동 974번지 위너스빌딩 2층.
      나는 오민철원장에게 진료 받았음.
      알아보니,척추병원으로는 아주 유명하다고 하더라. [비밀댓글]

    • hyesuk2015.02.05 04:51 신고

      고맙습니다.. 다녀오시라고 카톡으로 시댁에 주소 보내드렸어요..

      비행기 좌석은 일부러 맨 앞자리로 예약해 드렸어요.아무래도 앞좌석이 없으면 발을 뻗기도 좀 편하실것 같아서..
      요즘은 유럽 장거리 노선에 이코노미와 비즈니스 사이에 이코노미 컴포트 또는 프리미엄 이코노미 라는 이름으로 된 좌석이 새로 많이 생겼어요..
      이코노미에서 조금만 더 내면 탈 수 있는데 정말 몇센티 차이지만 훨씬 좌석이 편하답니다.
      언니도 영국가실때 한 번 알아보세요.
      저희 시부모님은 이번에 에어 프랑스 프리미엄 이코노미로 끊어드렸어요.
      대한항공은 모르겠는데 여타의 유럽 국적기들은 대부분 보유하고 있어요. [비밀댓글]

    • 그레이스2015.02.05 12:59
      아~ 그런게 있구나.
      나도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에 알아보고 예약할께 [비밀댓글]
      •  
  • 키미2015.02.04 19:38 신고

    저는 겨울동안 앉아서 책 읽고, 컴퓨터 작업을 하고 했더니 평소에도 허리는 조금 안 좋았구요.
    골반이 뻐근하게 아파서 앉았다 일어서면 아주 죽을 정도였습니다.
    며칠 전에는 행사가 끝나고 뷔페를 먹었는데, 밤중에 열이 39도나 올라서 응급실 들어갔다 나왔어요.
    급성장염이라는데, 간 수치가 너무 올라서 피검사하고 일주일 후인 오늘도 피 검사를 하고 왔네요.
    다행히 간수치는 내려갔어요.
    전에 허리를 검사했더니 중간 부분 쯤의 연골 두개가 시커멓더라구요.
    의사선생님 말씀이 무거운 거 들지 말고, 근육을 키우라는데..그게 참 힘들더군요.

    요즘은 언젠가 방송에서 종아리 치기를 하면 혈액순환도 되고 좋다고 해서
    아침 저녁으로 20번씩 하는데, 아킬레스건에서 10센티쯤 위의 종아리를 누워서
    허리를 받치고, 국수 밀대(방송에서는 반달모양의 나무둥치를 깔던데, 전 없어서)를 깔고 툭툭 내려놓습니다.
    아직까지는 효과는 모르겠구요. 그게 끝나면 누운 채로 허리 운동을 몇 개 합니다.

    허리가 아프면 만사가 힘들죠.
    제가 아는 어떤 분은 걷지도 못할 정도였고, 의사선생님이 누워서 지내야 된다고 했다는데
    운동으로 요가로 근육을 다지시더니 지금은 멀쩡하세요.
    그래서 그 병원에 가서 한 소리 했다고 하더라구요.
    너무너무 아파서 처음엔 힘들었는데, 나중에 걷게 되어서 요즘도 요가를 하신다네요.
    운동을 열심히 하시면 충분히 효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답글
    • 그레이스2015.02.04 20:51

      나하고 거의 같은 증세군요.
      무거운 것 드는 게 제일 나쁘고,30분 이상은 못걷겠어요.(그나마 대형마트의 카트에 의지하면 1시간 걷기도 합니다)
      저도 MRI사진을 보니 허리 아랫쪽 연골 두개가 완전히 닳아버렸고 뼈도 약간 닳아서 색깔이 허옇게 변했습디다.
      아파도 계속 운동을 하라는 이유는,
      운동을 하면 인대가 자극으로 상처를 입게되고 그 상처를 통해서 인대가 강해진다고 합디다.
      남자들 근육을 키우는 것도 똑같은 이치라고 하더군요.(근육 표면에 미세한 균열이 생겨서 근육이 늘어난다고)
      인대에 상처가 생기는 과정에서 통증을 느끼는 거니까 아파도 계속 운동을 하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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