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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들

마음이 어수선한 이유.

by 그레이스 ~ 2014. 12. 4.

 

 

1.하영이 돌잔치를 며칠 앞두고,감기가 들어서 걱정이라 했는데(어린이집 다니는 하윤이가 먼저 시작해서

 

동생한테 옮겨놓고 하윤이는 나았다고)다행히 증세가 나아져서 돌잔치는 무사히 잘 치루었으나,

 

체온은 계속 38도를 넘는 상태여서, 토요일 일요일 지나고 월요일 오전에 병원에 데리고 갔더니,

 

더 심해졌다는 말을 듣고 오후에 부산으로 내려왔었다.

 

걱정이 되어 매일 전화를 해보니,폐렴이 될 염려가 된다고...

 

오늘 12월 4일은 하영이 태어난 날이고 또 아들 며느리 3주년 결혼기념일이다.

 

축하받고 즐거워야 하는 날에...

 

조금전에 전화를 했더니 하영이 데리고 병원 왔다면서,더 나빠지면 입원을 시켜야한다는 말씀을 하더라네.

 

며느리는 밝은 목소리로 괜찮을꺼라고~, 잘 넘어갈꺼라고~ 걱정하시지 마세요~ 한다.

 

혹시나 도움이 필요하면 내일이라도 가겠다고 하니까,하영이가 순해서 열나고 아픈중에도 잘 논다고,

 

입원 안하고 잘 넘길꺼라고,걱정하시지 말고 편히 계세요~ 라네. 

 

몸으로 겪어내는 손녀가 안쓰럽고,숨쉬기가 힘들어 밤중에 두세번 깨어서 우니,

 

잠을 제대로 못자는 아들 며느리가 딱하고... 일이 손에 안잡힌다.

 

 

2.큰아들이, 연말에 승진소식이 있을꺼라는 귀띔을 받았지만 결과를 봐야 아는 일이니,

 

발표일까지는 매사가 조심조심 살얼음을 밟는 심정이다.

 

(일반회사와는 달리 정년이 보장되는 것도 아니고,높은 연봉을 받는 대신에 언제라도 그만 둘 수있는,

 

해마다 실적으로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야 하는 직업이어서,승진소식은 아주 의미가 크다.)

 

 

3.내일(금요일에) 단양에서 1박 2일 모임을 갖기로한 부부모임은, 주말에 폭설이 내린다는 예보 때문에

 

취소하는 것으로 연락이 와서 심란하던차에 오히려 잘됐다고 반가워했다.

 

서울 다녀온 여행가방 그대로 아랫층에 두고,1박에 필요한 물품 담아놨는데,이제 비워서 치워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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