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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 유라 윤지 유준

예뻐진 유라.

by 그레이스 ~ 2016. 1. 13.

 

 

오늘 온 사진들.

일주일 사이에 아기들 얼굴이 변했다.

유라는 좀 더 예뻐졌고,

 

 

 

더 똘망해져서 목가누기 연습중이다.

젖을 먹이고 트림을 시킬려고 엄마 가슴위에 올려놨더니,

뜻밖에 엄청 집중해서 머리를 들어 올리는... 유라.

6주 지나고 이제 7주 시작이니 45일째가 된다.

50일 지난후,두달 전후에 목가누기에 대한 검사를 해보는 방법으로

아기를 똑바로 눕힌 자세에서 고개를 반듯하게 하고,아기의 두손을 잡아 천천히 위로 45도 정도까지

잡아 올리면서 고개가 제대로 따라 올라오는지 관찰하는... 견인반응이 있는데,

유라는 이미 합격이구나.

뭘 생각하는 듯한 저 눈빛을 좀 보세요.

 

 

 

 

 

 

 

우리 윤호 브이라인 턱선이 어디 가버렸나?

이중턱이 되었구나.

 

 

 

 

그레이스2016.01.14 19:32

정말 나날이 크는 게 보입니다.
사진이 올때마다 얼굴이 달라보여요.
유라는 윤호보다 작아서 여리여리했는데,이제는 또록또록 단단해졌네요.
정말이지 나를 쳐다보는 듯...사진 찍을 때 휴대폰을 바라보고 있었네요.

여러장의 사진중에 윤호 목욕시키는 사진이 있어서 고추 내놓은 아기모습을 밑에 올렸다가
조금 신경 쓰여서 지웠어요.
블로그에 새로운 글을 올리다보면,연관이 있는 여러 종류의 사연들이 머리에 떠올라,
혼자서 웃기도 하고,머리속에서 단편소설을 하나 쓰기도 하고, 그럽니다.

40년도 더 전의 이야기인데,지인중에 4대독자가 있었어요.
고모할머니,고모들,여형제는 있는데,아들은 계속 독자로 이어졌던 사람이에요.
결혼을 해서 딸 셋을 낳고 아들을 낳았는데,
5대독자가 태어났다고,발가벗은 백일사진을 사진관에 가서 찍어서,
아기 아버지의,고모할머니,고모들,그리고 여형제들에게 쭉~ 돌렸답니다.
할아버지의 여동생께서 친정의 대가 끊어질까봐 걱정했다며,눈물을 펑펑흘리며 아기 사진을 봤다고 했는데,
훗날 명절에 인사 드리러 갔더니,
아기 사진의 고추 부분에 새까맣게 손때가 묻었더라는,말을 하는 거에요.
아침에 눈뜨면, 꿈인가 싶어서 날마다 고추를 만져서 사진이 그렇게 되었다고
깨끗한 사진으로 바꿔 드려야겠다는 이야기를 해서 웃었는데,
그당시 연세가 팔십대였을 고모할머니의 심정을 생각하면 웃을 일이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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