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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 유라 윤지 유준

생후 2개월.

by 그레이스 ~ 2016. 2. 2.

이번에 서울 가면 아기는 자기가 봐 줄꺼라며 큰소리 치셨는데,

저녁 7시쯤 큰아들집에 도착해서 보니,아기들은 자고 있었고,또 아기돌보는 아줌마가 와서

밤중에 아기 우유먹이고, 재우고, 할 일이 없더라.

일요일 아침에 먹고나서 한시간 넘게 할아버지와 놀고,품에 안고 재우고...

(자는 걸 확인하고 눕히면 도로 깨고,또 안고 나와서 서성이면 잠이 들고 방에 들어가서 재우면 또 깨고)

따뜻하게 가슴에 밀착되는 느낌에 잠들었다가,눕히면 가슴이 허전하니까 잠이 깨는 모양이다 

 

 

 

 

 

 

놀고있는 게 먼저인데,순서가 바뀌었다.

 

 

두달된 몸무게가 6.2킬로더라.며느리는 과체중 아니냐며 신경이 쓰이는 모양이다.

괜찮다고 했으나, 걱정이 되면 소아과 가서 의사의 소견을 들어보라고 했다.

 

 

 

 

 

 

 

거실이 방보다 썰렁하다고 유라는 보온조끼를 입고 밖으로 나왔다.

보온조끼가 커서 드레스가 되었네 앞으로 몇년은 더 입을 수있겠다.

배가 고파서 잠을 깼을 때도 큰소리로 울지않고 기다려주는 순하디 순한 유라. (유라는 딱 5킬로)

 

 

 

 

 

이분은 누구세요~?

안아주거나 가까이 오는 사람마다 눈을 맞춘다.

주변 사물도 찬찬히 살피는 것 같고.

 

 

 

카메라 소리에 이번에는 할머니를 쳐다보네.

 

 

외할머니께서 쌍둥이를 키우는 집에서 엄청 많은 옷을 가져오셨다.

모든 옷이 두벌씩.

밑의 색동은 윤호가 입은 옷과 세트로 약간 다른 색동옷이다.

 

 

 

외할머니 친구분이 꽤 이름있는 회사의 사모님이신데,

그댁 딸이 두돌 넘은 아들 쌍둥이를 키운다고,엄청나게 많은 옷과 소품들을 챙겨주셨단다.

선물받은 옷도 많아서 한번도 입지않은 것도 있고,한두번 입은 새옷들이라고.

설합을 열어보니,두벌씩~ 두벌씩~

우와~~~ 횡재했다  야~

 

 

약간 두툼한 것

 

 

밝고 깨끗한 색감.

 

 

아주 두터운 것들.

 

 

아기 업는 포대기도 배낭처럼 생겼네.

 

 

 

 

 

앞으로 쭉~ 아들옷은 해결되었으니,

딸 키우는 댁을 찾아봐야 겠다고,며느리가  우스게를 한다.

 

 

 

새침떼기2016.02.02 11:06 신고

아기들이 그새 많이 컸네요
더 똘똘해 졌어요~ㅎ
손주에게 보내는 할아버지의 인자하신 눈길이
보는 이의 마음까지 흐뭇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아들내외 모두가 두루 능력자 이건만
옷 얻어다 입히는 모습도 검소하고 알뜰해 보여 보기 좋구요
참.. 본 받을게 많습니다

답글
  • 그레이스2016.02.02 12:18

    많이 컸지요?
    다음달 초 백일에 가면,또 얼마나 달라졌을까요?
    자주 못보니까 보내주는 사진으로 상상을 합니다.

    출산전부터 신생아용 옷을 설합 가득 얻어놨더군요.
    그 옷들 한번씩 다 못입고 넘어갔어요.
    선물받은 옷중에는 박스째 그대로 둔 것도 있더라구요(다른집에 선물로 줄꺼라고 합디다)
    이번에 외할머니께서 받아 온 옷들은 최고급품이어서 전부 친환경 인증이 있는 제품입디다.
    잘 입히고 작아지면,깨끗하게 빨아서 다른집에 또 주겠지요?

    능력자 아들을 둔 엄마는...
    아들을 보면서 드는 생각들,
    뜻밖의 감정들,
    차근차근 나를 분석해보는 시간을 가졌더랬어요.
    케이스 바이 케이스,집집마다,개개인마다 다 달라서,
    결혼한 자녀를 둔 엄마는 이래야 한다~ 정해진 모범답안은 없지만...
    풀어놓으면 엄마들에게 도움이 될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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