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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

노트북을 살까?

by 그레이스 ~ 2016. 2. 11.

우리집에서 가장 추운 곳,

서재에 컴퓨터가 있어서 저녁 늦게는 컴퓨터를 켜기가 꺼려진다.

옷이야 두겁게 입으면 별 문제가 없는데,허리 아픈 것과 연관이 있는지,아니면 뭐가 문제가 있는지 

앉아있는 자세로 조금만 있어도 발등이 그렇게나 시리다.

발 전체를 모포로 둘러싸고 보온을 해도 시린 건 다리로 가는 혈관이 눌러져서 그런 것인지도 모르겠다.

잘려고 침대에 누워있으면, 동상걸린 발이 녹느라 지글거리는 것 같은 불편함 때문에,

살포시 들었던 잠이 달아나기도 해서,

아이구~ 내가 노트북을 사든지 해야지 짜증나서 못살겠네~ 궁시렁거리기도 한다.

그런 사연으로 밤에 컴퓨터를 켜는 건 아주 용기를 내야하는 일이 되어버렸다.

 

어제 밤,큰며느리와 통화중에,명절 쇠라고 보낸 돈을 다음주 내 생일에 쓸테니, 

따로 더 돈을 보내지 말라고 하면서,니가 보낸 돈으로 노트북을 살까~ 생각중이라고 했다.

그리하여....

10시 넘으면 구청에 납세증명서를 떼러 갔다가,

가까운 대리점에 가서 제품들 구경이나 해야겠네.

 

 

  • 여름하늘2016.02.11 16:56 신고

    꼭 사세요
    강추입니다
    어디든 앉고 싶은곳에서 들고 다니며 쓸수 있으니
    얼마나 여유로운지요
    특히 책상위 컴앞에 앉아 컴 좀 하고 나면 얼마나 추운지
    전신에 한기가 퍼져들어와 덜덜덜 했거든요
    뜨끈뜨끈한 자리에 컴 안고 와서 즐겨보세요~
    마치 유선전화기 쓰다가 무선전화기 쓰는 기분이예요

    답글
    • 그레이스2016.02.11 20:02

      가격이 상당히 비싸더군요.
      제일 얇고 가벼운 게 여러 종류 있었는데,모두 130만원이 넘고,
      그보다 약간 무거운 것 중에서 추천하는 걸 봤는데,999000원이래요.
      토요일에 할인가격으로 팔 예정이라고 그날 사라고 합디다.(할인하면 749000원)
      모델 넘버를 적어왓으니까,좀 알아보고 괜찮으면 토요일 살려고 해요.
      1월에 아기 돌봐주느라 수고하셨다면서,며느리가 봉투를 줬었는데,
      두번 왕복 비행기값 50만원 빼고도 50만원이 남아있고,이번에 명절비용으로 받은 게 있어서,
      노트북을 사면 큰며느리 선물이라 생각하려고요.

      지금 컴퓨터옆 온도계를 보니 18도인데,오늘은 다른 날보다 조금 높은 편이네요.
      아주 추운날은 16도 되는 적도 있어요.
      서재를 남편 사무실로 쓸 때는 쾌적한 온도로 맞춰놓고 사용했는데,
      요즘은 그냥 두니까 우리집에서 제일 추운곳이 되었네요.
      노트북을 사용하면,따뜻한 전기담요 속에 발넣고... 편안하겠어요.

    • 여름하늘2016.02.11 22:23 신고

      얼마전에 산 노트북이 얇고 가볍고 참 예뻐요
      제 블러그에 노트북 그림있지요?
      삼성 노트북 NT910S3P 인데 795,740원에
      지원이가 인터넷으로 조사하여 친구집으로 배달 시켜놓고
      한국 가는길에 찾아 왔어요

      매장에서 사면 비싸요,
      요즘은 전자제품도 그렇고 매장에 가서 실컷구경하고 모델명 적어서
      인터넷으로 가격 비교 해 보고 사는데
      매장보다 훨씬 싸기 때문에 요즘은 모든것을
      늘 그렇게 사고 있어요

      요즘 매장은 파리 날리게 생겼어요

      [비밀댓글]

    • 그레이스2016.02.12 09:50

      NT910 시리즈면 제일 얇고 가벼운 제품인데,아주 싸게 샀군요.
      작은아들에게 오늘 인터넷으로 알아보라고 할게요. [비밀댓글]

  • 루제르나2016.02.12 01:05 신고

    화면이 큰 타블렛을 하나 장만하시면 어떨까요?
    아이패드나 갤럭시 같은걸로..
    사진을 찍어 보관도 되고 앨범 넘겨보기도 편하고
    어러모로 더 쓸모있을것 같은데
    그쪽 전문이신 세훈씨랑 한 번 상의해 보시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답글
  • 키미2016.02.12 07:44 신고

    저도 아직 PC를 쓰고 있어요. 사실 비싸기도 하고 별로 필요가 없어서 .. 최근에는 저도 노트북을보러 가긴 했답니다 ㅎㅎ 한참 앉아 있으면 저도 발이 시려요. 그래서 누워서 발목치기를 한참 합니다. 어떤 방송에서 그게 혈액순환에 엄청 좋대서요.
    새벽에 보니 비가 막 내리네요. 그저께 설날에 서울서 내려오니 폭설이 왔는데 이 비로 다 녹긴 하겠네요.

    답글
    • 그레이스2016.02.12 09:45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서 업무용도 아닌데 괜한 낭비인가~ 생각도 듭디다.
      여름하늘님 말씀처럼 식탁위 거실 침대위 아무 곳에나 펼쳐놓고 쓸 수잇어서 좋겠다 싶기도 하구요.

      여기도 비가옵니다.
      어제 목욕탕에서,내일 비온다는데 걱정이라는 분이,
      분당 서현에 사는 아들이 오늘 이사하는데 비오면 불편할꺼라고...(늙으면 누구나 자식걱정이 먼저에요)
      출근하는 것도 아니고,약속도 없고,밖에 안나가면 되는, 평일도 휴일도 똑같은...나는 걱정이 없네요.
      비오는 소리에,
      창가에 서서 비오는 바다를 바라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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