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신경 쓰는 건, 체중을 줄이기 위한 다이어트라기 보다
근육을 단련 시키는 관리라고 해야 더 정확한 표현이 되겠다.
의사선생님 권유대로 허벅지와 허리근육을 강화 시키고,뱃살을 줄이는 운동에 집중한다.
MRI 사진으로 보는 척추의 상태로도 이 정도의 건강을 유지하는 건
20년동안 꾸준히 해 온 운동 덕분이라고 하셨다.
윗몸 일으키기를 해보면
드라마속 배우들 처럼 바닥 누웠다가 90도로 일어나는 건 젊은시절에도 못했지만,
지금은 척추협착증으로 더욱 허리를 들 수가 없다.
그래서,밑에서 올라오는 것보다 앉아서 내려가는 방식을 택했는데,
다리를 잡아 줄 사람이 없으니 무거운 쇳덩이 받침대에 발을 고정 시키고,
윗몸을 45도 이상 내려갔다가 허리와 배 힘으로 올라오는 방식으로 윗몸일으키기를 한다.
30개씩 3~4세트를 하고나면,허리와 배가 뻐근하다.
매트에 누워서 두 다리들기 30개씩 3세트, 힙업 30개씩 3세트,엎드려서 팔다리 다 들고 1분 버티기,
기구를 이용한 운동 20분,그다음에 스트레칭 20분. 대충 그 정도의 운동을 한다.
밖에 런닝머신 위에서 걷거나 자전거를 타는 사람은 몇몇 보이나,
헬스장 안쪽에 있는 홀에는 40분동안 나혼자였다.
가끔은 운동을 하다말고, 회원들과 매트위에 앉아서 수다 떠느라 땡땡이 치는 날도 있다.
운동을 마친후에 헐렁한 윗옷을 벗고... 인증사진.
배에 힘을 주면 11자 복근이 생긴다.
20년 운동한 몸이어서,4주만 집중해서 운동하면,뱃살이 빠지고 감춰진 근육이 올라오더라.
플레인 요구르트에 들깨가루와 볶은 아마씨를 넣어 밥공기에 하나씩 먹는 건
늦게 일어나는 남편을 기다릴 수가 없어서 나혼자 먼저 먹는 식전 음식이다.
남편에게는 아침식사가 되고, 나에게는 점심이 되는,정식 식사는 10시가 넘어야 먹게 된다.
오늘은 떠먹는 요구르트와 바나나 1개 삶은 계란 1개가 아침식사였다.
그러나,
다음주 월요일 친구들과 떠나는 1박 2일 여행에서 4끼니를, 별식으로 잘 먹을 꺼고,
목요일에는 맛집 찾아가는 모임이 있으니,
일주일후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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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님~~늘 무엇이든 게획적이고 체계적으로 실행하시는 모습 다이어트, 살림, 건강관리, 가족관계등 늘 배우고간답니다. 감사합니다.
답글 -
정말 체계적으로 관리를 잘하시네용~~ 뭐든 꾸준히하는게 쉬운일이아닌데 20년넘게 하셨다니 대단하십니당.. 저야말로 허리근육강화을 위한 운동이 절실한데 혹이 있다보니 남편퇴근후 탄천을 한시간정도 걷는거외엔 딱히 하는게 없네용...ㅠㅠ 뱃살을 빼야는데 쉽지않네용~ 그레이스님 뱃살사진보고 참말로 정신차려야겠다싶어 오늘 저녁은 저지방우유와 곡물시리얼에 검은콩가루타서 먹었슴니당~~
답글-
그레이스2016.07.07 23:01
아기가 있으면,잠잘 시간도 부족할 정도로 바쁘잖아요.
자연히 운동은 멀어질 수밖에 없지요.
나도 첫애를 낳고 5개월 이후부터는, 집에서 짬짬이 미용체조를 했는데,
곧장 임신이 되어 14개월만에 둘째를 낳은 후로는
아기 둘 데리고는 사는 것 자체가 전쟁이어서,날마다 피곤에 쩔어 살았어요.
그러다보니 살이 찔 수도 없었지요.
30대에는 마르고 약해진 내 건강을 위해서 운동을 시작했어요.
40대부터 조금씩 체중이 늘어나서,
전문 트레이너에게 강습을 받고,프로그램에 따라 운동한 게 20년이 되었네요.
이제는 교통사고 환자 재활훈련하듯이,
취약한 곳 조심하면서, 근력운동과 스트레칭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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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대단하세요
답글
저는 그레이스님꼐 좀 배워야겠어요
저는 요가와 에어로빅 그리고 머신을 이용한 근육 트레이닝 정도인데
어떤 계획적인것은 없었어요 그냥 즐기는 운동이었어요ㅎㅎ
그런데 요즘 무릎에 이상이 오는것 같아서
운동 스타일을 좀 바꿔보려고 생각 중입니다-
그레이스2016.07.08 08:52
저도 에어로빅은 85년도부터 시작했는데,뛰니까 무릎에 무리가 되는 것 같아서 2006년에 그만뒀어요.
그 뒤에는 수영장에서 아쿠아로빅수업과 수영을 하다가,
지금은 머신을 이용한 근육강화 20분,매트에서 하는 운동 30분 스트레칭 20분으로 바꿨어요.
무릎과 허리를 보호하면서 운동을 하려니 제약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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