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훈이 카테고리에 '효도여행 헤프닝' 이라는 글을 보면,
3월 31일부터 4월 5일까지 다낭으로 가족여행을 가는 내용이 나온다.
정말~ 모처럼 가족여행을 계획했는데(하윤이는 여름나라로 여행 간다고 한달 전부터 기다리고 있다)
며느리가 하혈로 입원도 했으니, 회복되었다고 해도 장거리 여행을 하는 게 무리여서,
취소를 할려고 에이전시에 연락을 했더니,
입원을 했다는 기록과 산부인과 의사소견서를 첨부해도,환불이 안된다고 하더란다.
여행사 단체여행이 아니고 개인으로 가는 여행이어서,
호텔과 필요한 편의시설 이용을 에이전시에서 맡아서 예약을 해줬고,
200만원인가 250만원인가를 이미 지불했다고 한다.
환불이 안된다고 하니,
아들이 혼자서 아이 둘 데리고 가는 방법도 생각해보다가,
할아버지가 함께 가는 방법을 생각해 보다가,
혹시나 10월 쯤으로 미룰 수 있으면,그때는 아기 낳고 며느리의 몸도 회복이 되었을테니,
내가 아기를 봐 주겠다고,여행 일정을 미루는 게 가능한지 알아보라고 했다.
미루는 것도,남에게 양도하는 것도,안된다고 하더란다.
결국은 돈을 포기하는 수 밖에 없으니,아까워서 무지 속상해 한다.
이왕 못받게 되었다면,
내맘이 편한쪽으로 생각을 바꾸라고 했다.
출혈이 있어서 병원에 가서 입원했던 그 일이 3월 13일이 아니고,
다낭으로 출발한후 여행중에 생겼다면...급박한 상황에 외국에서 얼마나 당황했겠냐?
혹시나 위기가 올 수도 있을테고.
조금 일찍 몸이 신호를 보내줘서, 위험을 막았다고 생각해라.
그렇게 생각하면,200만원은 아까운게 아니다.
그런 내용으로 통화를 했다.
휴가가 취소되는 건,아들과 손녀들에게 너무나 아쉬운 일이니,
다음 월요일에 산부인과 가서,
의사가 한시간 비행은 괜찮다고 하면,
제주도 여행으로 바꿔 보겠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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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째맘이다보니 고령산모가 되겠네용..
조심또조심 하는게 맞다고 봅니당...
주변에 첫째는 쉽게 출산을해 둘째 세째역시 임산부일때 자신하고 있다가 함씩 고비를 겪는 경우를 가끔 보았습니당.. 엄마가 그만큼 나이를 먹으니 몸상태도 달라질것이공 환경도 다르니 영향을 미칠것같아용..
저역시 당시 초고령산모라 10달내내 완전 숨죽이며지냈습니당...넘 위축될 필요는 없지만 무리하지말고 출산때까지 무난하게 잘 가길 바랍니당~
답글 -
아 안타깝네요
답글
위에 그레이스님 말씀 하신것처럼
이럴땐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꿔버리는것이
정말 최상인것 같아요.
예쁘고 건강한 셋째를 보는 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레이스2017.03.30 12:03
휴양지에는 다음에 아기 낳고 가라고 했어요.
쌍둥이 돌봐줘서 경험이 많다고 아기 맡아주겠다고 믿고 떠나라고요.
올 가을이든,내년 봄이든,아기를 봐 줄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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