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릴리스가 활짝 폈고,또 피고있는 중이다.
자스민은 피고지고를 계속하며,
긴기아남 향기와 어우러져서, 2층 거실에도 방에도 은은하게 향기가 퍼진다.
이렇게나 향기로운 아침에,
거실문을 열고 나오니 또 두마리 죽어 있네.
제일 큰 황금색 잉어는 어제 아침에 나오니 죽어있더라.(사진을 안찍고 빈 화분에 묻었다)
살려 볼려고 매일 소금물 소독과 항생제 소독을 해줬는데...
오늘 또 두마리가 죽은 걸 보니,맥이 빠진다.
결국에는 마지막 남은, 아직은 살아있는 두마리도 떠나겠네.
내가 상심한 듯이 말하니까,
남편이, 가망없는 줄 알면서도 살리려고 노력했었다고 한다.
사고가 있었던 첫날,
충북 진천에 있는 비단잉어 양식장에 전화를 했었단다.
전문가의 답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된 잉어는, 지금은 생생해 보여도, 아가미가 망가져서 살 수가 없다고 하더란다.
한번 망가진 아가미는 재생이 안되기 때문에 건강을 되찾을 수가 없다는 뜻이지.
그 말을 듣고도,나에게는 말 안하고 있다가,
오늘에서야,더 이상 희망을 가지지 말라고 하네.
마지막 두마리는 살아있는 동안 지켜보기로 했다.
그 이후에 연못을 완전히 비우고,깨끗이 청소한 후에,소독을 하고,
일주일 쯤 물을 채워 두었다가 그 후에,
충북 진천의 비단잉어 양식장에서, 새 잉어를 가져오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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