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

시계가 어떻게 해?

아빠의 물음에 혀를 입천정에 부딪쳐서 소리를 내는 유라.

멍멍이는?

고양이는?

외가에 와서 볼게 많고 가고싶은 곳이 많은 유라는,

아빠의 물음이 귀찮다는듯이 겨우 한번씩만 대꾸를 하네.

그나마 세번 대답하고는 달아나버렸다.

집에서는 묻는 말에 적극적으로 대답을 하는데,10가지 넘는 동물 소리를 척척 맞춘다고 한다.

(아마도 소리를 구별하는 티비 프로그램이 있는 모양이다)

 

 

다시 가서 티비앞에 붙어있는 윤호를 데리고 오라고 했더니,

끌어오려다 넘어졌는데, 일어나서 다시 티비앞에 붙어있는 윤호.

아무리해도 혼자서는 안되니까,와서 외할머니 손을 잡고 도움을 요청한다.

어른들의 말을 다 알아듣고,행동하는 유라를 보니,

다컸구나~ 싶고,귀엽고도 놀랍다.

 

 

어제 오후 외가에 가는중이라더니,저녁에 동영상이 왔다.

 

오늘은 에버랜드에서 동생가족과 만나기로 했단다.

지금 쯤이면 하윤이 하영이도 나들이 간다고 신이 났겠다.

큰아들 작은아들이 만나서 휴일 시간을 함께 보낸다는 게,엄마에게는 참으로 흐뭇하다.

사이가 좋았던 형제도,

결혼하고 가족이 생기면, 점점 소원해지는 걸 많이 봐서,

변함없이 사이가 좋은 내아들을 보니,

뿌듯하고 자랑스럽다.

 

 

• 전해듣는 저도 좋은데
  어머니 마음은 더할 실듯
  내년쯤
  가족나드리 꿈꾸셔두 되겠네요
  큰버스 빌려서

  답글
  • 그레이스2017.04.30 19:48

    운동하러 간 시간에,
    아들이 보내줘서 사진과 동영상과 문자를 계속 받았어요.
    하윤이 하영이 윤호 유라, 손주들이 노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재미있게 봤습니다.
    에버랜드에서 나와서, 저녁을 먹고 헤어지겠지요.

• 여름하늘2017.05.01 08:44 신고

  사진으로 만나보는 손자들도 반갑고 좋은데
  목소리까지 들어간 동영상을 보고 있으면
  얼마나 더 귀여울까요
  보고 있으면 귀여워서 눈물이 나올것 같아요

  답글
  • 그레이스2017.05.01 11:13

    알아듣고 소리를 내는 게 귀엽고, 행동이 재미있어서 또 보게됩니다.
    
    그댁에도 곧 지원이 임신소식이 들리겠지요?
    임신했다는 소식 얼마후에는 아기 태어나고...금새 방긋 웃는 손주를 보실겁니다.
    여름하늘님도 손주가 태어나면,얼마나 예쁜지 실감하실꺼에요.

• christine2017.05.02 11:21 신고

  How cute& clever!!! 유라 외할무니랑같이 윤호 델꼬 오는거 완전 귀여워 몇번 봤네용... 딸래미가 유리동영상 보더니 '티비 앞에 안돼안돼' 일카네용~~ㅎㅎ 언어가 그닥 빠르진 않는데 요새 조까 선전하고있습니당.. 아직도 통역이 필요하지만 ㅋㅋㅋ
  
  유라는 얼집에서도 윤호챙기면서 잘할것같아용~

  답글
  • 그레이스2017.05.02 11:25

    요즘은 동영상 보는 재미가 쏠쏠해요.
    
    수아가 교육을 잘 받았네.
    티비 바로 앞에서 보믄 안되지 그럼~

• 하늘정원2017.05.05 00:30 신고

  유라가 야무지네요 윤후는 순둥이에 성격도 좋고요

  답글
  • 그레이스2017.05.05 06:41

    여자라서 그런가~ 더 빠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