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나들이 (사진 추가)

맨 밑의 사진에 있는 카즈노리는,

명훈이가 2003년 존스홉킨스 국제대학원에 유학가서 만났으니,햇수로 15년이 된 친구다.

 

나는 졸업식에 참석하느라 가서 같이 식사도 했었다.

카즈노리는 도쿄대학을 졸업하고,국비유학을 왔다고 했었다.  

일본으로 돌아가서,

우리나라로 비유하면 통상산업자원부에 해당하는 국가기관에 근무한다.

유학생활중에 가장 친한 사이였는데,

서로, 서울과 도쿄를 오가면서 지금껏 우정을 이어가더니,

이번에 스위스 제네바로 발령이 나서,떠나기 전에 만나러 간 모양이다.

 

 

 

어제 아침 8시에 온 사진.

그렇게나 일찍, 아침밥 먹으러 내려 왔단다.

 

 

제법 의젓하게 앉아서 기다리는 윤호와 유라.(뽕뿌앙 쉐터를 입었네)

 

 

 

낮에는 황궁 정원에 놀러 나왔다는데,아기들은 잠이 들었다.

일찍 일어났으니까,낮잠 잘 시간이지.

 

 

 

공항에서 렌트카를 빌려서 차로 다니고,마트에 가서 식품을 사고,

그래서 여행자라는 느낌이 안든다고.

주방이 딸린 레지던스호텔을 택해서 호텔방에서 음식을 해먹을 수도 있다고 했다.

 

 

 

 

 

실시간으로 사진을 보내주는 아들,

엄마도 함께 여행을 간 듯이 사진으로 즐긴다.

 

......................................................................

 

막내남동생이 친정에 갔다가 오래된 사진첩에서 발견했다면서 명훈이 백일사진을 보내줬다.

그 걸 다시 아들에게 보냈더니,

자기가 봐도 윤호와 닮았다고 웃는다.

내가 보니까 닮은 게 아니라 똑같구만~

 

 

 

오늘 온 사진.

내가 보낸 백일사진을 보고,

윤호와 둘이서 비슷한 표정으로 찍은 모양이다.

우리 부부는 아들과 손자의 사진을 보고 웃음이 터졌다.

 

 

 

 

유라야~ 왜 신발을 벗었니?

 

 

 

 

 

 

 

 

 

• christine2017.05.06 00:31 신고

  유학시절 베프는 생사고락을 함께 했기땜시 평생갈수도 있을것같아용... ㅎㅎ 둥이들도 간만에 비행기타고 잼난시간 보냈긌네용~~
  정말 윤호는 아빠 판박이네용~ 외모는 물론 아빠의 brain과 심성꺼정 꼭 닮길바랍니당~ ㅎㅎㅎ

  답글
  • 그레이스2017.05.06 06:40

    존스홉킨스국제대학원이 좀 특별한 점이 있더군요.
    워싱턴에 있어서 그런지,각나라에서 오는 유학생들이,
    자기 나라의 외교부라든지 정부기관에 근무하다가 선발되어 유학오는 케이스가 많더라구요.
    그렇다보니,마음가짐이나 행동도 반듯한 유학생들이 대부분이고요.
    명훈이도 처음에는 유엔의 어느 기관에 들어갈 맘이었는데,나중에 금융쪽으로 바뀌어서 다시 MBA를 했었지요.
    그런 인연으로 여러나라에 유능한 친구가 많습디다.
    
    아기때 사진을 보니,똑같다 싶을만큼 많이 닮았어요.
    나도 윤호가 아빠의 심성과 브레인까지 닮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여름하늘2017.05.06 19:48 신고

  어머나
  아빠 아기때 사진보니 윤호랑 똑같네요
  윤호는 너무 의젓하게 잘생겼어요
  아기들 데리고 도쿄나들이
  도쿄어딘가에 윤호 유라가 와있다니
  괜스레 반가워집니다
  윤호유라는 저를 모르지만 저는 잘 아는
  아기들이거든요 ㅎㅎ

  답글
  • 그레이스2017.05.06 21:45

    도쿄에는 3일에 갔다가 오늘 오후에 서울로 돌아왔어요.
    공항으로 출발하기 전이라면서 사진과 문자가 왔었어요.
    
    여름하늘님댁에 곧 외손주가 생기면,저도 그럴 것 같아요.
    사진으로 자주 보고,동영상으로 보고 그러면,저절로 정이 들 것 같거든요.
    
    저도 백일 사진을 보고 좀 놀랐어요.
    저렇게나 닮았구나 싶어서요.
    사실은 사진관에 가서 찍은 저 백일사진은 우리집에는 없어요.
    영국으로 발령이 났을 때,
    살림살이 전부를 친정 창고에 맡겼는데,
    몇년후 다시 찾아오는 과정에서 없어진 모양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