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엘리베이터를 타면 꼭 손잡이 봉에 매달린단다.
자세히 보면 두 아이의 발이 벽을 딛고 있어서 몸이 공중에 뜬 상태이다.
볼수록 귀여워서 저절로 웃음이 번진다.
(아들은 저런 행동이 귀엽지만, 한편으로는 떨어질까 봐 불안하다고 해서,
유아의 손아귀힘이 대단해서 엘리베이터를 타는 잠깐 사이에는 떨어질 염려가 없다고 안심하라고 했다)
유라가 뭐하냐고 물었더니,
엄마가 어린이집에 갈 때 입으라고 골라 준 윗도리를
출근준비하는 엄마옆에 가지고 와서 바지처럼 입고 있는 중이란다.
팔이 들어 갈 자리에 다리를 집어넣었네.
요즘 윤호는 엄마 신발 신는 재미에 빠졌네.
지난번에는 실내슬리퍼를 신고 다니더니, 이제는 현관에 있는 신발을 들고 들어왔다.
하나도 아니고 두켤레를.
오늘 오전에 온 사진.
아빠가 다니는 피트니스 클럽에 따라가서 브런치를 기다리는 아이들.
아이들을 데리고 갔으니, 엄마 아빠 운동은 못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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