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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 유라 윤지 유준

주간 소식.

by 그레이스 ~ 2017. 7. 6.



아침 8시쯤에 카톡으로 동영상이 왔다.

드디어 유라가 변기에 오줌을 눴다고 박수를 치고 함성이 터졌다.

변기에 앉는 연습은 무수히 많이 했으나 성공으로 이어지지 않았는데,

오늘 아침에는 타이밍이 잘 맞았던 모양이다.

소변 가리기는,아이가 오줌 누고싶은 순간을 포착해서 변기에 앉히는 게 관건이다. 


내 시선을 끄는 건, 엄마 말을 그대로 따라하는데,발음이 꽤 정확하다.

많이,

여기는 안많아요~

그와중에 윤호는 무슨 저지레를 했기에 아줌마가 달려가누?




며칠전에 온 사진중에 윤호 저지레 하나 더,

거울 바로위에 있는 로션을 꾹꾹 눌러서 거울에 쏟아놓고,

손에도 얼굴에도 바르느라고 열심이다.

이제는 둘 다 엄마 화장대에도 관심이 많아서 파우더룸 문을 꼭 닫아놔야겠다.





윤호는 잠잘 때 안자겠다고 잠투정이 심한 편인데,

요즘은 인형들과 대화를 하면서 잠자기 전 마음의 준비를 하는 모양이다.

눈,코,입,귀,엄마가 말하는데로 자기 눈,코를 만지고,

뽀로로 배를 간질간질, 엉덩이는 토닥토닥,

엄마가 윤호에게 한 행동 그대로 뽀로로에게 해주고,

모든 게 끝나면 뽀로로와 함께 잠자리에 눕는다.



엄마에게 전화해서(?) 현재의 상황을 알리는 윤호.

하고싶은 말은 많은데,표현을 할 수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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