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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마시는시간

정치성향.

by 그레이스 ~ 2017. 10. 10.


서울 갈 일이 생기면,

남편에게 신신당부하는 말이 있다.

그 중에서 한가지는,

아들을 만나서 정치나 사회현상에 대해서 아버지의 의견을 꺼내지 말라는 것.

국제정세나 주변국 이야기를 하다가 가볍게 스쳐가듯이 나올 수는 있어도,

아버지의 생각을 아들에게 어필해서는 안된다는 뜻이다.

아무리 부모자식간이라도 생각이 다를 수 있는 분야라서,

그런 문제로 귀중한 시간을 소모해서는 안된다고,

아버지의 일상을 이야기하고,아들의 일상이 어떤지 듣는 것 만으로도 시간이 부족하다는 당부를 했었다.

옆에서 지켜보니,

다행히도 사회현상에 대해서도 누구나 공감할 수있는 이야기만 하셨다.

동생부부를 보고,

마음이 쓰여서,남편에게 그러지 말라고 더 단속하는 듯.


동생중에 한명이 태극기 집회에 열성적으로 참여해서,

저러다가 몸이 상할까봐 자꾸 신경이 쓰인다. 

종교와 정치는 한 발 들어 갈 수록 중독성이 있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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