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개월 전후의 아기가 있는 엄마에게 조언을 하다가,
블로그에 오는 젊은 엄마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아서 공개합니다.
아이가 떼쓰고 억지 부릴 때,
주위 어른들이, 아이와 기싸움에서 엄마가 지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절대로 절대로,아이와 기싸움이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아이가 떼쓰고 우는 이유가,
그것 말고는 표현하는 방법을 몰라서 그러는 것이니,
다른 방법을 가르쳐주고 떼쓰지 않게 만드는 것이지,
떼쓰는 것 자체를 못하게 하기 위한 기싸움이 아니에요.
예를 들어서,
아이들이 거실에서 뛰는 걸 못하게 야단치면, 잠시 말을 듣다가 다시 뛰어다니 게 됩니다.
그러면 엄마는 화가 나서 야단을 치지요.
아이는 어쩔 수 없어서 야단을 듣고 있지만 속으로는 억울하고 감정이 상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뛰지 못하게 하면서 다른 방법을 제시하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애들에게 뛰지 말라고 하고는,
그림 그리기를 할래? 블록 쌓기를 할래?
둘 중에서 고르라고 하든지, 다른 놀이를 제시해서
(뛰면 안 되는 이유를 설명하고) 뛰지 않고도 재미있게 놀 수 있도록 방법을 가르쳐 줘야 됩니다.
그냥 조용히 하라고 하면,
아이는 엄마가 자기를 억압한다고 생각할 거예요.
아이의 행동을 교정하려면,
다른 방법을 알려줘서 자연스럽게 나쁜 버릇을 고치도록,
그 과정에서 아이가 감정을 다치지 않도록 자연스럽게 유도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아이의 고집을 꺾으려고 기싸움하지 마세요.
속으로 반항심 생깁니다.
(아이 마음속에 엄마에 대한 반항심이 쌓이면,
학생이 되고 난 후에, 엄마의 조언을 안 들으려 하고, 청소년기에 심하게 반항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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