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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들

다이어트 때문이 아니고.

by 그레이스 ~ 2018. 3. 12.

 

 

평소에는 오후 2시 전후에 운동하러 가는데,

오늘은 직접 받아야하는 카드 택배가  3시에 온다고 해서 나가지 못하고 기다리고 있었다.

도착은 3시 15분.

받아서 카드회사에 등록하고, 휴대폰을 구매한 대리점에 카드번호를 알려주고...

옷을 갈아입고 나가려고 보니, 이미 3시 40분이다.

운동하기는 틀렸네.

 

지난 금요일 점심 모임을 마치고 칫과에 가서 몇가지 체크하면서,

잇몸검사를 하니 세균수가 많아졌다고,

항생제약 처방을 해주면서 일주일간 빼먹지 말고 꼭 챙겨먹어라고 했었다.

이틀 먹고나니,속이 좀 안편한 듯 해서 항생제를 먹을 동안만 커피를 끊어야겠다고 마음먹고,

곰곰히 생각하니,

빵이랑 기름에 튀긴 간식도 안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엊그제 산 크로와상과 뻥튀기를 목욕하러 나가면서 경비실에 드릴려고 현관앞에 내놨는데,

가지고 내려갈 것도 없이,

카드를 가져오신 택배아저씨께 드렸다.

 

 

 

항생제 먹는 금요일까지만,

빵 안먹고 커피 안마시고 견뎌보자.

 

약간씩 아픈 건,

건강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니,

오히려 감사하게 생각해야 할 일인지도 모르겠다.

 

  • 키미2018.03.12 20:58 신고

    아, 아직 이빨치료가 안 끝나셨네요.
    지루하면서도 끈질기게 해야 하는 치료입니다.
    될 수 있으면 조심해서 소중하게 써야지 하다가 잊어버리고..
    또 칫과에 가야하는 날들이 반복됩니다.
    전에 씌운 어금니가 쿡쿡 쑤시기 시작했습니다.
    아직은 견디고 있습니다.

    답글
    • 그레이스2018.03.12 21:49

      치료는 1월에 끝났어요.
      그런데 가끔 통증이 있었어요.
      표현하자면 허벅지나 다리에 염증이 있어서 치료하고난후에, 지글지글 아프고 통증이 남아있는 그런 증세에요.
      잇몸의 조직안에 염증세균이 남아있다고 봐야겠지요.
      그게 2월까지 계속 아팠는데, 한달 더 지나니 이번에는 괜찮아졌어요.
      통증은 없어졌지만 아직 세균은 남아있다고 항생제를 먹는 게 좋겠답니다.
      만약에 아직도 통증이 계속 되었다면,
      치료했던 이빨을 빼자고 했어요.
      겨우~~~ 살린셈이에요.

  • 달진맘2018.03.12 23:41 신고

    아픈곳이 여기저기 늘구
    나이 드는게. 자기 관리를 잘해야 하는거 갔습니다
    먹고싶은거 참아야하는 고통두 있구요
    속이 편한 음식만 찾게되구요

    염증이. 가라 안즈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답글
    • 그레이스2018.03.13 05:14

      3년 전에 어금니가 통증이 있다고 씌운 잇빨을 뜯었는데,
      의사가 뿌리에 있는 염증을 발견 못하고 치료를 끝냈어요.
      뿌리가 2개가 아니라 옆으로 하나 더 있었는데 그속에 염증이 있었던 거에요.
      이번에 뜯어보니까
      3년동안 뿌리속에서 고름이 갇혀있었으니 딱딱하게 굳어있었어요.
      그게 잇빨에 구멍을 뚫으니 공기가 들어가서 염증이 확 퍼져서 잇몸이 퉁퉁 붓게 되었고요.
      3년전에 의사가 발견 못해서 시기를 놓쳤으니,
      최대한 이빨을 살리려고 무척 애썼습니다.
      완전히 치료가 끝난후에도 잇몸에 통증이 있어서 한달마다 체크를 합니다.
      이제 두달이 지났으니 다음달에 한번 더 보자고 하네요.

  • 여름하늘2018.03.14 08:59 신고

    신약을 복용한다는것은
    늘 저도 신경이 쓰여요
    이 병을 고치기 위해서 먹어주면 그 병은 고쳐지지만
    다른곳에 이상이 온다는것..
    요즘 알레르기 약을 매일 하루세번 먹으라는 처방을
    몸컨디션을 봐가며 심할때만 먹고 있어요
    내몸은 내가 잘아니 내가 알아서 먹어야 겠다는
    생각에서 말이지요

    답글
    • 그레이스2018.03.14 09:39

      항생제 3일만에 중단했어요.
      소화도 안되고 장도 불편해서요.
      항생제 먹으니 위장 대장 다 탈이 나네요.
      잇몸속의 염증균은 서서히 없어지겠지요 뭐.

      서울가서 더 정확한 진단을 받기 위해서
      지난 7일부터 진통제도 끊고 허리 아픔을 견뎌내고 있어요.
      오전에는 괜찮은데,낮에 움직인 것 때문에 저녁에는 상당히 아프지만
      누워서 쉬면 되니까 고통스럽지는 않아요.

      알레르기약도 부작용이 있다는 말 친구에게 들었어요.
      봄철마다 고생하던 친구는 이번에도 병원에 이틀간 입원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4월에 만나자고 연락이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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