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변 사람들.

고마운 분들

by 그레이스 ~ 2018. 4. 16.

 

 

 

 

 

 

 

 

 

 

어머나 세상에~!

이름도 전화번호도 병실도 모르면서 어떻게 찾으셨어요?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블로그를 통해서 그레이스라는 이름 하나밖에 모르는 상황에

병문안을 오시다니~!

어제 오후에 오신 분,

오늘 오전에 오신 분,

놀랍고 반가웠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지난주 수요일 다녀간 윤정씨가

손님을 치루어도 될만큼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서 가져 왔다

완도산 싱싱한 전복으로 끓였다는 전복죽

새우랑 해물이 들어간 잡채

맛있게 만든 부추전

3가지 나물

치즈를 곁들인 토마토 요리

그리고 미역국 한통

입맛이 뚝 떨어져서 밥을 두 숟가락 이상 못먹었는데

어중간한 시간에 부추전을 몇점이나 먹고 집채도 조금 먹었다

저녁에는 병원밥은 남편 드리고

나는 미역국에 밥 말아서 나물이랑 처음으로 한그릇 먹었다

 

 

  • 키미2018.04.16 19:57 신고

    어머나...제 마음도 꼭 그랬는데...ㅎㅎ
    서울에 계신 블로그 친구분들은 아마 다 뵙고 싶어하실 겁니다.
    얼른 기운 차리세요~!!

    답글
    • 그레이스2018.04.16 21:32

      문병을 오실줄은 몰랐어요
      다시 보니
      윤호가 병실앞에 1502 글자를 소리내어 읽었다는 글이 있네요
      많이 놀라고 반가웠어요
      윤정씨도 블로그를 통해서 알 게된 사이인데
      이렇게 대접 받을 줄은 생각도 못했어요

  • 달진맘2018.04.16 20:28 신고

    맛있게 드시고
    일어 걸으셔야죠
    가뵙구 싶은데 어럽네요
    여러가지가

    답글
    • 그레이스2018.04.16 21:38

      못먹어서 혈압이 90이하로 떨어질 정도였는데
      오늘은 맛있게 먹었습니다
      하루 이틀 잘 먹고나면 어지럼증이 나아질 것 같아요
      부산 가면 김치국밥도 끓여 먹고
      얼큰한 콩나물국도 먹어볼려구요

  • 하야니2018.04.16 20:42 신고

    우와 맛있겠다
    병원에서 입맛 없을때 저만큼,정성껏 해온 음식

    고마운 마음과,더 큰 감사
    아는 사람은 알지요
    많이 드시고 얼른 쾌차 하세요

    답글
    • 그레이스2018.04.16 21:44

      평소에 식욕이 좋아서 입맛 없는 걸 몰랐는데
      이번에 목으로 안 넘어가는 그 괴로움을 처음 경험했습니다
      피가 모자라서 고단백으로 잘 먹어야 된다고
      계속 강조합디다만
      병원에서 주는 쇠고기 요리는 못 먹겠어요

  • 여름하늘2018.04.16 22:30 신고

    예전에 김치를 담아서 보내셨던 그 불친이신거죠?
    젊은 분이 음식 솜씨도 좋고 마음 씀씀이도 이쁘고
    정성이 대단히고 참 고마운 불친이시네요
    부지런히 많이 드시고 입맛 찾으셔서
    빠른 회복 있으시길 바랍니다

    답글
    • 그레이스2018.04.17 03:40

      맞아요 바로 그사람~!
      이렇게나 크게 신세를 지내요
      다 맛잉어서 퇴원때까지 잘 먹겠어요

  • christine2018.04.17 08:13 신고

    ㅎㅎ물김치도 있었는데 통에 담아놓고 미역국만 챙기고 까묵었어용~~ 입맛이 없으시다해서 다양한맛으로 만들어봤는데 잘드셨다니 다행입니당~~ 전 원래 부추전에 부추 홍합 고추와 방아잎을 넣는데 언젠가 댓글에서 방아잎을 안좋아하신다는 글을 본거같아 깻잎넣고 부쳤어용~홍합은 뉴질 초록홍합이예용~ 한국홍합은 좀 물컹해서 전이나 미역국에 초록홍합으로하면 넘 쫀득하고 맛나더라구용~~

    아무리 최고의 의료진이 있는 대학병원이라해도 병원은 병원이고 오래있을곳은 아닌것같아용 병원밥도 한계가 있잖아용 부군님도 많이 불편하실것같아용ㅠㅠ 퍼뜩 기운차리셔서 집에서 편하게 재활하시는게 좋을것같아용~~

    답글
    • 그레이스2018.04.17 09:31

      아침에는 전복죽 먹었어요
      전복이 많이 들어가서 더 맛있네
      나는 부침개에 방아잎 안넣는다고 썼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걸 기억하다니~!
      간식으로 먹어도 맛있어요

      9시 회진오신 선생님께 금요일 퇴원하겠다고 말했어요
      실밥을 뽑고나면 더 있을 필요가 없다고
      집에 가서 푹 쉬는게 좋을 꺼라며
      퇴원해도 된다고 하시네

'주변 사람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텔에서.  (0) 2018.06.24
카카오 머니.  (0) 2018.05.05
병문안  (0) 2018.04.11
히요코 만주.  (0) 2018.04.02
위안이 되고 격려가 되는 말.  (0) 2018.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