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가 실밥을 뽑은지 만 3주
이제 탕에 들어가서 목욕을 해도 된다는 3주가 되었다
호텔에 전화해서 12시 반 때밀이 예약을 해놓고
11시 30분에 남편차 조수석에 앉아 출발했다
탕속에 오래 앉아 있는 게 불안해서 10분만에 나와
다리만 뜨거운 물속에 넣어놓고
작은 바가지로 물을 계속 끼얹으면서 시간이 되기를 기다렸다
그 사이 수다를 떠느라 20분이 잠깐 사이에 지나간 듯
겨울내내 목욕탕에 한번도 안 갔던 사람인양
엄청나게 때가 나와서 민망해서... 변명도 못하겠더라
얼마나 상쾌하고 시원한지
최소한 1킬로는 체중이 줄었을 것 같은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