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산책을 다녀와서 찬물로 샤워를 하고 식사준비를 하는데,
곧 땀이 난다.
오늘은 바람이 불지 않아서 아침부터 덥다.
빨래를 한통 돌려서 널고,
10시가 다 되어 갈 즈음 휴대폰으로 은아목장의 달진맘님 댓글을 봤다.
전화주십사고 답글을 써놓고,
노트북으로 농업 기술 박람회를 검색했더니,
창원 컨벤션 센터에서 박람회를 한다는 기사가 있다.
전화를 했더니,
어제 박람회 참석하고 부산 해운대로 와서 주무셨단다.
호텔에서 막 나와
차를 타고 우유카페로 유명한 곳을 찾아 가신다고.
점심식사를 같이 하자고 했다가 일행이 있는 듯하여
그러면 목적지에 도착해서 연락하면 내가 가겠다고 하고 통화를 마쳤다.
무엇을 입을지...
세탁해놓고 아직 다림질을 안 한 원피스를 스팀다리미로 다려놓고,
샤워를 하고, 선풍기로 대충 머리를 말려 드라이기로 모양을 잡아
외출준비를 해놓고 연락 오기를 기다렸다.
나중에야 통화가 되었는데,
볼 일을 끝내고 큰딸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이미 부산을 벗어났다고 하시네.
카페 오픈을 해서 목장에 일도 많고,
손주들 걱정도 되고,
시간을 지체하기가 어렵다는 설명이다.
다음에는 꼭 만나자는 인사를 하고...화장하고 머리를 드라이 한 게 아깝지만 목욕하러 갔다.
-
죄송합니다
답글
부산에는 갈생각을못했는데
큰딸이 가보고 싶다는 카페를 보느라
운전을직접못한 이유로
마음대로 시간을 뺄수가 없섰습니다
차분히
시간내
여행을 하겠습니다
환대 해 주시어 고맙습니디 -
제가 그레이스님께 감탄하는 부분의 하나인데 이 부분이...
답글
누군가 부산에 오면 반가히 만나려 노력하시는 거요
몇년전 부산에 놀러가서
달맞이길에 있는 메르시엘이라는 카페에 앉아
'그레이스님댁이 이 부근이라 하셨는데..
진즉에 인사 좀 하고 친해졌으면 좋았을걸...
그럼 연락하면 나오셨을텐데...'
뭐 그런 생각을 했더랍니다. ㅎ
언제나 진중한 분이란 생각이 드는군요 -
-
ㅠㅠ 달진맘님 먼걸음 하셨는데 두분 조우를 못 하셨다니 아쉽네용~ 근데 일때문에 가신거면 일정도 있고 일행들도 계시고하면 시간내기가 힘드실거같긴해용 저도 지난번에 기장 아난티코브에 일때문에 두번이나 갔음에도 끝나고 올라오기 바빴어용 ㅠㅠ
답글-
그레이스2018.07.20 14:58
올라가시면서 하는 말씀이
전날 행사장에서도 많이 피곤했었대
조금이라도 빨리 가서 쉬고싶었을 것 같더라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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