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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들

은아목장 옥향씨가 부산 오셨다고.

by 그레이스 ~ 2018. 7. 19.

아침 산책을 다녀와서 찬물로 샤워를 하고 식사준비를 하는데,

곧 땀이 난다.

오늘은 바람이 불지 않아서 아침부터 덥다.

빨래를 한통 돌려서 널고,

10시가 다 되어 갈 즈음 휴대폰으로 은아목장의 달진맘님 댓글을 봤다.

전화주십사고 답글을 써놓고,

노트북으로 농업 기술 박람회를 검색했더니,

창원 컨벤션 센터에서 박람회를 한다는 기사가 있다.

 

전화를 했더니,

어제 박람회 참석하고 부산 해운대로 와서 주무셨단다.

호텔에서 막 나와

차를 타고 우유카페로 유명한 곳을 찾아 가신다고.

점심식사를 같이 하자고 했다가 일행이 있는 듯하여

그러면 목적지에 도착해서 연락하면 내가 가겠다고 하고 통화를 마쳤다.

 

무엇을 입을지...

세탁해놓고 아직 다림질을 안 한 원피스를 스팀다리미로 다려놓고,

샤워를 하고, 선풍기로 대충 머리를 말려 드라이기로 모양을 잡아

외출준비를 해놓고 연락 오기를 기다렸다.

 

나중에야 통화가 되었는데,

볼 일을 끝내고 큰딸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이미 부산을 벗어났다고 하시네.

카페 오픈을 해서 목장에 일도 많고,

손주들 걱정도 되고, 

시간을 지체하기가 어렵다는 설명이다.

다음에는 꼭 만나자는 인사를 하고...화장하고  머리를 드라이 한 게 아깝지만 목욕하러 갔다.

 

 

 

  • 달진맘2018.07.19 21:39 신고

    죄송합니다
    부산에는 갈생각을못했는데
    큰딸이 가보고 싶다는 카페를 보느라
    운전을직접못한 이유로
    마음대로 시간을 뺄수가 없섰습니다
    차분히
    시간내
    여행을 하겠습니다
    환대 해 주시어 고맙습니디

    답글
    • 그레이스2018.07.19 22:44

      우유카페에 도착하면 전화하겠다는 말씀을 듣고
      만나게 될지 어쩔지 몰라서
      미리 준비를 했던 거예요
      어제 내려오고 오늘 여주까지 가시느라
      많이 피곤하셨을텐데 푹 쉬세요
      다음에 서울 갈 때,
      내가 여주로 갈게요~^^

  • 하늘2018.07.19 22:39 신고

    제가 그레이스님께 감탄하는 부분의 하나인데 이 부분이...

    누군가 부산에 오면 반가히 만나려 노력하시는 거요

    몇년전 부산에 놀러가서
    달맞이길에 있는 메르시엘이라는 카페에 앉아
    '그레이스님댁이 이 부근이라 하셨는데..
    진즉에 인사 좀 하고 친해졌으면 좋았을걸...
    그럼 연락하면 나오셨을텐데...'
    뭐 그런 생각을 했더랍니다. ㅎ

    언제나 진중한 분이란 생각이 드는군요

    답글
    • 그레이스2018.07.19 22:58

      은아목장 안주인과 전에도 만났어요
      부산 롯데백화점에서 행사가 있었고
      또 작은아들 가족과 은아목장에 놀러가기도 했고요
      친구가 부산 왔는데 만나러 가는 게 정이겠지요?
      하늘님~
      다음에 부산 오면 연락하세요^^

  • 키미2018.07.20 12:38 신고

    제가 좋아하는 원피스 스타일이네요.
    도트무늬도 좋아하고 스타일도 멋집니다.
    저도 가끔 부산에 가면...하고 생각해봅니다. ㅎㅎ

    답글
    • 그레이스2018.07.20 14:54

      30대부터 물방울 무늬 여름옷을 꼭 입었어요
      투피스 혹은 원피스로요
      조금 불편하지만 보기에는 좋은 투피스를 선호했는데
      저 원피스는 아주 편한 옷이예요

  • christine2018.07.20 13:00 신고

    ㅠㅠ 달진맘님 먼걸음 하셨는데 두분 조우를 못 하셨다니 아쉽네용~ 근데 일때문에 가신거면 일정도 있고 일행들도 계시고하면 시간내기가 힘드실거같긴해용 저도 지난번에 기장 아난티코브에 일때문에 두번이나 갔음에도 끝나고 올라오기 바빴어용 ㅠㅠ

    답글
    • 그레이스2018.07.20 14:58

      올라가시면서 하는 말씀이
      전날 행사장에서도 많이 피곤했었대
      조금이라도 빨리 가서 쉬고싶었을 것 같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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