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에 가서 연한 박을 한덩이 샀다.
아이구 무시라.
작은 플라스틱 바가지에 들어가는 사이즈에 만원이란다.
추석 지난후에는 5000원 정도 하겠지.
탕국 재료를 살때마다,
슬픈 사연이 있어서...할머니 생각이 간절하다.(그 건 우리 형제들만 공유하는, 아픈 기억들이다.)
그 시절과는 달리,
제일 좋은 한우와 자연산 홍합 10마리,대합조개 4마리, 새우. 그리고 두부.
여기에 문어를 넣는데,
국물 색깔이 붉어지는 게 싫어서 문어는 안샀다.
간밤에 끓여서 아침에 한통씩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어놨다.
아들도 며느리도 맛있게 먹어주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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