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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 유라 윤지 유준

말리는 시누이가 더 얄밉다는데,

by 그레이스 ~ 2018. 12. 11.

일요일 아침에,

윤호가 말을 안들었어요. 라며, 동영상이 왔다.

 

아침밥을 먹기전에 아이스크림이 먹고싶다는 윤호에게,

안된다고 거절한 엄마.

떼를 쓰는 아이에게,3가지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고 제시한 엄마.

1번 밥먹고 아이스크림 먹기.

2번 아이스크림 안먹기.

3번 옷장가기.

어쩔수없이 1번을 선택한 윤호는,

1번을 선택하고도 선듯 포기가 안돼서 아이스크림 먹고싶다고 투정을 부리는 중이다.

그와중에,

유라가 달려와서

너 1번했잖아. 너 1번 했잖아 너 1번 했잖아 세번을 연거푸 말하더니,

너는 그러믄 옷장 갈래~?

계속 징징거리다가 벌 받으러  드레스룸에 갈꺼냐고 묻는다.

윤호가 조금 더 컸으면,

아이스크림을 안주겠다는 엄마보다

1번을 선택했으니 밥먹고 아이스크림을 먹든지

아니면 옷장에 가서 벌 받을 꺼냐고 묻는 유라가 더 얄밉겠다.

 

 

 

오후에는 아빠와 같이 빵을 만들었단다.

만드는 과정을 보니,카스테라인 것 같은데,

오븐에 구워서 딸기와 생크림으로 데코레이션 했구나.

 

 

 

  • 영특한 유라가 거들었군요
    옷장갈래?
    이게 제일 무서운벌 인가봐요

    이뻐요
    크는 모습이
    아빠랑만든쿠키
    얼마나 좋았슬까요
    권위적이고 놀줄모르는 한국 아빠들
    아이들하고 낮추어 노는 교육 많이 받아야 해요
    체험온 아빠 수업날
    맥놓구 커피 투삿 찾는 아빠 많으세요

    • 그레이스2018.12.11 20:15

      엄마 아빠 옷만 걸어두는 작은 방이 있어요.
      잘못했을 때, 그 곳에 가서 서 있는 벌을 받는다고 하네요.
      전에는 거실 벽에 서 있는 벌을 받았는데,
      이제는 아무도 없는 곳에 혼자 갇혀있는 거니까 아이들이 무서워할 만 합니다.

      빵 만드는 모습을 보니,옛생각이 났어요.
      쿠키를 구울때는 밀대로 밀어놓은 반죽에 무늬를 찍어 판에 가지런히 올려 놓으면
      아들이 포크로 무늬를 만들거나 땅콩을 콕콕 박는 일을 했어요.
      기억을 떠올려보니,
      어릴때도,초등 학교에 다닐때도,중학생이 되어서도 종종 도와줬어요.
      아마... 아들도 옛날 생각을 했을 것 같아요.

  • 키미2018.12.12 08:35 신고

    ㅎㅎㅎ 유라 말투 너무 웃겨요. 너~했잖아~ ㅎㅎ
    이제 말 잘하네요. 옷장 갈래? ㅎㅎ

    답글
    • 그레이스2018.12.12 09:00

      아이구~ 엄마보다 무섭게 따지네요.
      너 1번했잖아~ 그래놓고 왜 징징거리냐
      윤호가 상황판단을 잘하는줄 알았더니,영~~ 아니네요.
      눈치 빠르기는 유라가 훨씬 앞서는군요.
      다음주 금요일 서울 가면,
      거의 두달만이어서 윤호 유라가 얼마나 달라졌을지 많이 궁급합니다.

  • 하늘2018.12.12 20:01 신고

    아! 유라 넘 웃겨요. ㅎ
    윤호 입장에선 얄밉겠어요 ㅎㅎ

    여자아이들은 대개가 상황판단이 빨라서
    앞으로 저런 일이 많을텐데 윤호가 불쌍해요 ㅎ
    자꾸 웃음이 나네요^^

    답글
    • 그레이스2018.12.13 06:40

      유라 때문에 또 봐도 웃음이 납니다.
      그러게요~
      앞으로도 자꾸 당하믄 윤호 우짜지?

  • 하야니2018.12.15 05:42 신고

    아기들,
    세가지중 하나를 선택해라
    그렇게 육아법이 지혜롭네요
    유라가 흐호 ,귀여워요
    아무래도 여자 아이라 그런순간에 바로 그런 말을 생각해내는것도요

    아빠랑 같이 빵 만드는것
    참 보기 좋아요
    쿠키 만들던 어린시절을 만들어준
    그레이스 언니

    답글
    • 그레이스2018.12.15 08:21

      쌍둥이가 장난감을 동시에 서로 갖겠다고 다투거나
      미끄럼틀에 서로 먼저 하겠다고 울 때,
      유모에게
      아이들을 잘 다스리는 방법을 알려주었어요.
      먼저 가진 아이에게 우선권을 주고,
      하나 둘... 열번을 세고는 교대를 시키면,
      우선권을 가진 아이도 열 세는동안에 양보할 마음의 준비를 하고,
      기다리는 아이도 다음에는 내 차례라고 믿고 조용히 기다립니다.
      두가지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것도
      징징거리고 떼쓰는 아이
      야단치지않고 고치는 방법으로 며느리에게 알려줬는데,
      이제는 3번도 생겼네요.

      자기가 선택했으니,
      순순히 승복하고 지키라는 유라.
      1년 전부터 저 방법을 썼으니,
      계속 말 안듣고 징징거리면 결국 벌 받게 된다는 것을 경험으로 아니까
      유라가 순순히 말 듣고 밥먹자고 다그치네요.ㅎㅎ

  • christine2018.12.17 15:16 신고

    ㅎㅎ 똑띠유라땜시 윤호가 빼도박도 못하긌네용~ ㅋㅋㅋ 느무 귀여워용^^

    아빠랑 만든빵은 더 맛있겠지용~ 전 요새 빵이랑 과자는 당분간 접었습니당

    만들땐 잼나고 좋은데 문제는 밥을 안묵고빵만찾고 과자도 어디다 뒀는지 다 알고 의자들고 가서 꺼내묵더라구용~ ㅎ 클스마스도 다가오는데 그레이스님표 밥솥카스테라 함 또해봐긌어용~ 밥솥카스테라 느무 맛나용^^

    답글
    • 그레이스2018.12.17 17:02
      그 카스테라 땜시,
      세훈이가 두 세살때 비만이었어.
      아침에 눈을 뜨면 카스테라 한조각부터 먼저 먹었으니까.
      결국 집에서 빵과 쿠키 굽은 걸 한동안 중단하고,일체의 간식을 끊었던 시기가 있었어.
      요즘 하준이를 보니까,
      어찌나 열심히 먹는 걸 찾는지, 지 아빠하고 똑같더라.
      빵빵해졌다가 키가 쑥 크고... 주기적으로 반복하니까 비만 걱정하지 말라고 했어.

    • christine2018.12.18 14:34 신고

      솔직히 딸보다는 제가 문제네용 ㅠㅠㅠ 애는 빵이나 과자를 먹으면 밥을 안먹는데 전 빵을 먹어도 밥은 또 챙겨묵고 진짜 빵빵해져서 과감히 오븐사용을 금지했어용 ㅠㅠ푹신푹신한 카스테라는 두판은 만들어야 만족이 되던데 이번엔 딱 한판만 만들려구용~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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