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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

요가수업.

by 그레이스 ~ 2019. 1. 15.



학원에 다니거나 과외를 받는 아이들이,

혼자서는 공부가 하기 싫은 이유를 알겠다.

요가 강사가 독감에 걸려 일주일간 수업을 못했는데,

그 기간에 호텔에 꼬박꼬박 갔으면서 운동은 하기 싫더라


요가 수업을 하기 전에는,

스트레칭,복근운동 3가지,기구운동... 혼자서 1시간씩 운동을 했었다.

일주일에 5일 혹은 3일이라도 꾸준히 했었는데,

월 수 금 3일 요가수업을 받으니 그 걸 믿고 다른 날은 운동을 안하게 된다.

수업이 없는 일주일동안은 혼자서 해야지, 마음 먹었으나

혼자 하다가 자세만 나빠진다는 핑게를 대면서 그것도 흐지부지...

그러니, 공부에 대한 굳은 결심이 없는 아이들은 오죽할까


목요일 아이파크 수업중에 기침하는 회원이 있어서 신경 쓰였다던 요가강사는

금요일 오전 우리 수업에 오기전에 동네 병원에 들러 독감검사를 했으나 괜찮았다고

그래도 염려가 되어 마스크를 쓰고 수업을 했었다.

그날 밤부터 심상찮게 열이 오르고 심하게 아파서 토요일 종합병원 응급실에 가서

링거를 맞고 독감에 걸렸다고 문자가 왔었다.

지난 일주일 쉬고

어제 수업을 했는데,딱 4명이 참석했다.

컨디션이 안좋다고 두 명 빠지고,

외국여행 한 명,

서울에서 손님이 왔다고 한명,

8명이 다 참석하는 날은 거의 없지만,그래도 4명이 수업하니까 강사에게 미안했다.

아이파크 회원중에는 독감 예방주사를 안맞은 사람만 옮았더란다.

60대 회원은 입원했다고 한다.

다행히도 우리반은 전부 독감 예방주사를 맞았네.

독감 전염이 안된 이유는,

금요일 수업에 요가 강사가 마스크를 쓴 때문이기도 하지만,

모두 예방주사를 맞아서 무사했던 것 같다.

결강을 했던 3일을,

마지막주 화 목요일에 보충수업을 해주겠다고 하는데,

나는 마지막주 월요일만 참석하고 서울 갈 꺼라서 1월 한달동안 2주일은 빼 먹는 셈이다.

명절연휴까지 쉬고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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