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 캐슬 드라마 이야기를 하다가,
미국에서,
대학 입학하는 학생들 컨설팅 전문가로 일하고 있는 지인으로부터
그동안 현장에서 경험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었다.
(드라마속 김주영과) 같은 업종이라서 스카이 캐슬 드라마를 더 흥미롭게 보고 있다고 하면서
자식을 명문대학에 보내고자 애쓰는 아시안 타이거맘들이 화제에 오르지만,
알고 보면 돈 많은 미국 백인들 일부는 훨씬 더하단다.(아이비리그 출신 돈 많은 부모일수록 더)
바로 이런사람들이 드라마처럼 고액의 컨설턴트를 고용해서
아이가 고등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 대입을 맡긴다고.
미국은 SAT만점에,학교성적 최고를 받고, 액티비티를 수준급으로 해도,
눈에 띄는 hook이 없으면 아이비리그에 속하는 대학에 다 떨어진다고,
수년간(아마도 10년 정도) 경험했던 학생들 사례와 결과를 들려주더라.
다양한 사례... 긴 이야기 끝에,
첫째는, 아이가 톱클라스 대학에 갈 수 있는 실력이 되어야겠고,
그다음에는 자신만의 그 무언가... 특별한 점을
어떤 식으로 드러나게 하는가, 그게 중요하다는 말로 마무리되었다.
글을 다 읽자마자,
나중에 미국에 가서 학교를 다니게 될 윤호 유라 생각이 먼저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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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뛰어난 아이라도
하버드나 예일 프린스턴 같은 톱클라스 대학에 갈려면
어려서부터 체계적인 컨설팅이 있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좋아하는 운동과 악기는 필수이고,
아이의 학력에 맞는 대회에 참가해서 상을 탄다거나,
썸머스쿨에 참가한다거나,
그런 걸 계획하고 관리해주는 전문가가 있더라구요.
엄마가 많은 것을 알아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
그레이스2019.01.19 09:38
답글을 쓰다가 옛기억이 떠올랐어요.
그 아이는 우리 큰애보다 두살 많으니까 지금 45세가 되었네요.
중학교 2학년때 아버지가 미국으로 발령이 나서 주재원가족으로 나갔습니다.
한국에서 공부를 잘했더라도 첫해에는 얼마나 헤매었겠어요.
100명중에 거의 90등 수준이었다고 합디다.
그런데 다음해에는 70등 그다름해에는 40등... 놀랄만큼 치고 오르다가
고 3 마지막에는 전교 7등이었대요.
그 성적으로는 아이비 리그 대학은 꿈도 못 꿀 텐데,
입시담당 선생님이 욕심을 내어 원서를 넣었대요.
놀랍게도 1등에서 6등까지 다 떨어지고
이 아이 한명만 합격했다고 아이 엄마가 나중에 한국에 와서 이야기 합디다.
대학측에서는
짧은기간 안에 바닥에서 꼭대기까지 올라 간 이 학생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던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