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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 하영 하준

햇빛 마법사.

by 그레이스 ~ 2019. 3. 14.

한달에 한번씩 에버랜드에서 식물사랑단 수업이 있다.

3월에는 씨앗을 길러서 싹이 나오는 과정을 배웠단다.

 

 

 

아이들은 햇빛 마법사가 되어

 

 

씨앗이 싹터는 것을 돕기 위해

씨앗과 흙을 섞어서 동그랗게 만들어,

 

 

 

 

선생님의 지도를 받으며

화단에 뿌리는 중.

 

 

내가 뿌린 씨앗이 싹이 났는지...다음달에는 확인하겠네.

 

 

 

 

 

영국으로 간 이듬해 봄에,

아직 눈이 다 녹지않은 이른 봄

잔디밭에서 꽃이 올라오는 걸 보고,꽃이 어디에서 올라오는지 물었었다.

영국의 동화책에는 곳곳에서 페어리(Fairy)가 등장하는데,

땅속에서 꽃의 요정이 때가 되면 하나씩 하나씩 밖으로 내보낸다고 했더니,

조금도 의심없이 그대로 믿더라.

아~ 땅속에 페어리가 사는구나~ 하면서.

엄마의 설명을 듣고,

상상으로 땅속의 그림을 그렸었다.

색색의 꽃들이 대기 상태로 기다리고 있는 그림도 그리고,

요정이 순서를 정해주는 그림도 그리고...

다섯살 세훈이와 여섯살 명훈이가... 그립다.

 

 

키미2019.03.14 21:03 신고

그 시절의 그레이스님도 그립지요.
정말 아련하네요.

답글
  • 그레이스2019.03.14 21:15

    손녀들 소식에
    아들이 어렸을 때...
    그리고 내가 여섯살 무렵도 생각났어요.
    쟁이질로 흙을 곱게 손질해놓은 밭에서
    할머니 따라 씨앗을 서너개씩 구멍에 넣었던 게 기억났어요.

  • 여름하늘2019.03.14 22:38 신고

    말씀을 듣고보니
    저도 하윤이 하영이 사진을 보며
    우리딸들 초등1학년과 5살때
    그 꼬마들이 그립네요

    답글
    • 그레이스2019.03.15 08:51

      가끔은 현실을 벗어나서,
      추억속의 아이들 모습이 보고싶어요.
      다시 보고싶은 영화처럼요.

    • 여름하늘2019.03.15 09:11 신고

      맞아요 맞아요
      공감합니다

  • christine2019.03.15 10:18 신고

    전 어릴때 할머니댁에서 꽃이며 나무며 원없이 보고 살았는데 요즘은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을 배울수있긌네용~ ㅎㅎ
    화사한 꽃들을보니 어느새 봄이 왔네용~ 올해 벚꽃은 오데로 가서 봐야할지 생각중입니당~ ㅎ

    답글
    • 그레이스2019.03.15 10:38
      에버랜드 식물체험단 활동이 아이들에게 정말 유익했어.
      다음달에 1년 마지막 수업이라네.
      올해는 초등반과 유치반이 나눠지니까 각각 수업이라서 신청을 하기가 어렵겠다더라.
      내년에 영이가 초등반이 되면 그때 같이 신청하겠다면서.
      올해는
      벚꽃이 좀 빠를 것 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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