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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 유라 윤지 유준

무슨 소리예요?

by 그레이스 ~ 2019. 3. 29.

 

 

마리의 정식 이름은

윤주 윤지 둘 중에서 선택할 거란다

작명소 두군데서 받아 온 이름이라는데

엄마 아빠 외가 친가의 의견이 팽팽하게 갈려서

아직 결정을 못했단다

아들은 윤주를 선택했고

남편도 아들의 의견을 듣기도 전에

윤주가 더 어울린다고 하더라

엄마 외할머니 친할머니는 윤지가 더 나은 것 같다고 했다네

누가 어떤 이름을 선택했다는 말을 듣지 않은 상태에서

그런 결과가 나오다니

그 참 희안하다

 

집에 도착해서

먼저 손을 깨끗이 씻고 가글액으로 입을 헹구고

아기를 안았다

내가 먼저 안고 있다가

할아버지 손으로 갔는데

입으로 소리를 내는 할아버지를

신기한 듯이 집중해서 쳐다본다

 

  • 키미2019.03.30 10:03 신고

    저는 살며시 윤주에 한 표 올려봅니다. ㅎㅎ

    답글
    • 그레이스2019.03.30 11:32

      아마도... 윤주로 결정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아들과 며느리가 의논해서 결정하겠지요
      아직도 생각중이라는 군요

  • 여름하늘2019.03.30 11:37 신고

    윤주보다 윤지가
    더 젊은 세대 이름같아요 ㅎㅎ
    저는 윤지에 한표!

    답글
    • 그레이스2019.03.30 15:19

      그러네~
      윤지가 더 현대적인 이름이네요.
      며느리는 윤지라고 했으니... 결론은 어떻게 날지 궁금합니다.ㅎㅎ
      며느리에게 직접 물어보니,
      자기는 둘 다 별로라고 하네요.
      그래도 둘 중에서 결정할거랍니다.

  • style esther2019.03.30 18:48 신고

    감격적인 눈맞춤의 시간~
    저는 니은 받침 들어간 이름에 호감이 있어요.제 이름엔 없지만...
    그리고 윤주에 한 표 ㅎ

    답글
    • 그레이스2019.03.30 21:47

      집에 사람이 여럿이라서 우는 소리가 나면 곧바로 안아줘서 누워있지 않을려고 해요.
      저녁에는 윤지쪽으로 기우는 듯 했는데,
      내일이면 또 바뀔지 몰라요.
      하루는 윤주로 기울다가 하루는 윤지가 우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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