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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

요가 수업

by 그레이스 ~ 2019. 6. 14.



요가를 배우는 수강생은 여섯명이다.

그 여섯명이 다 참석하는 날은 거의 없을 정도여서

보통 네명이거나 어떤 날은 세명이 수업 받는 경우도 있다.

서울 가서 빠졌던 2주동안,

명숙씨는 체코 항가리 오스트리아 여행을 다녀왔다 하고,

김 언니는 휘청 넘어질 듯하여 팔로 버텼더니 손목의 인대가 늘어났다고 반기브스를 했단다.

그러니 세사람만 수업하다가

이번 월요일부터 명숙씨가 왔고, 수요일부터 내가 참석해서 다섯명이 되었다.


체코 도착해서 다음날 유람선 사고가 있었단다.

슬픈 소식에 8일간의 여행 내내... 우울했다며,

(기독교 신자가 아니지만) 가는 곳 마다 성당에 들러서 촛불을 밝히고 기도를 했단다.

심지어는 그 장소에도 갔었다고.

이야기를 하다가도,잠시 묵념을 하게 되더라.

평범한 일상이

아침에 일어나고, 밥먹고,이렇게 운동하러 오는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감사한지...


다음 월요일에는 김언니가 온다고 했는데,

비가 안오면 매주 월요일 골프 나가는 헌정씨가 또 빠지겠지.


강사의 수업 방식이,

월요일은 약하게, 수요일은 중간정도,금요일에는 빡세게 수업을 한다.

오늘은 기본 동작을 마치고,

복근(복직근 외복사근 내복사근)과 엉덩이 근력을 키우기 위한 동작을

40분 정도 시키는 바람에 땀에 흠벅 젖었다.

50대 3명도 힘들다고 아우성이었는데,

2주를 빠졌던 나는 오죽했을까


집에 와서 점심을 먹고는,

쇼파에 누워 한참동안 늘어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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