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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

거실에서 그리고 꽃밭에서 음악감상.

by 그레이스 ~ 2018. 1. 18.


오늘 아침에는 남편이 소프라노 조안 서들랜드의 음반을 올려놨다.

내가 모르는 성악가라서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마리아 칼라스 이후 최고의 소프라노라고 전성기의 대표 음반과 고별 공연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인터넷이 나에게는 선생님이다.



85년,영국에서 돌아올 때,

남편이 가장 사고싶어하는 오디오셋트를,그당시로는 상당히 비싼 QUAD 앰프와 DUAL 턴테이블,

그리고 가정집용으로는 과한 용량의 JBL 스피커를 사왔었다.

우리가 사 온 오디오셋트가 소문이 나서 고가로 사겠다고 제의가 들어오기도 했었다.

오래 사용했으나, 이제는 낡아서 사용하지도 않는데,버리지도 못하고 서재 한켠에 고물로 있다.

아래 캔우드는 홍콩 근무를 마치고 귀국한 남동생에게 구입가로 사서,애용하고 있다.

300장이 넘는 레코드판은 서재에 두고 주기적으로 바꿔 온다.



양쪽 사이드에 둔 스피커 말고도,

전혀 예상하지 못한 곳에 스피커가 또 있다.



거실 밖,

꽃밭에서 들을 수 있도록 작은 사이즈의 스피커를 한 쌍 양쪽 끝에 매달아 놨다.

왼쪽 끝 거실쪽 벽에,




꽃밭의 오른쪽 끝 손님방앞 벽에.



가끔은,

차 한잔을 유리테이블에 놓고,

바다를 보며,

꽃향기를 맡으며,

음악을 들으며...

삶을 풍요롭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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