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정에서 애교가 더 많아진 유라.
식탁의자에 앉아서 뭘 먹는건지...
사진을 찍는다는 걸 알고, 왠일로 부끄러워한다.
얼굴에 몸에 물방울이 있어서 저녁에 목욕하고 나온 모습인가 했더니,
티셔츠를 벗다가 머리수건처럼 모양을 낸 걸 보니까 목욕탕에 들어가기 전 모습인가 싶기도 하고...
어쩌다가 눈밑에 상처가 났는지 빨갛게 자국이 남았네.
강원도 캠핑 다녀 온 이후 월요일 윤호가 감기 걸려서 열이 났다가 나았고,
목요일에는 윤지가 걸렸다.
급성 후두염으로(목감기)열이 심하게 나서 병원 다녀오고 축 쳐져 있다더니
오랫만에 웃고 논다고, 일요일에 찍은 사진이 어제 왔다.
기어다니고...
열이 내리니 얼굴에 생기가 돌고 똘망똘망하다.
수시로 아이들 노는 모습, 여러가지 에피소드,아이들 상태를 사진과 문자로 보내줘서...
손자 손녀의 생활을 볼 수 있어서... 며느리가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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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자매가 아니고 사촌이라도
무심코 하는 어른의 말에 크게 상처를 받습디다
오빠네는 손녀들이 다섯 여섯살 무렵
같이 여행을 갔는데
지나가던 손님이 작은애를 귀엽고 예쁘다고 해서
올케가 무심코 그렇다고 대답을 했대요
할머니옆에 사촌언니가 있었는데
신경을 못썼던 거지요
나중에 자기 엄마에게 펑펑 울며 하소연을 하더랍니다
그 손녀 달래느라 오래도록 공을 들였다고 합디다
어른들이 무심코 비교하지 않도록 조심해야지요
누가 봐도 작은애가 더 이쁜 경우에
남들이 그렇게 말하는 걸 어쩔수 없으니
큰애에게
나는 세상에서 너를 제일 사랑한다고
너는 특별한 매력이 있고 재능이 있는 아이라고
자주 칭찬해서 자존감을 키워주는 게 도움이 됩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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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ine2019.09.12 11:21 신고
유라는 유라대로 윤지는 윤지대로 이뿌네용~ 근데 윤지가 좀 더 귀엽고 똘망똘망해용~ 유라는 좀 여리하믄서 이지적인 이미지라 좀 지적일걸같구용~ 언니와 동생의 차이??? ㅎㅎ
답글-
그레이스2019.09.12 13:30
외모가 좀 밀리는 쪽이, 다른 방법으로 자기를 돋보이게 하더라.
하영이를 보면,확실히 그래.
하윤이 하영이가 같이 나가면,사람들은 모두 하윤이에게 칭찬을 하는데,
하영이가 그 걸 아니까,
영어 읽기도 더 열심히 하고,
자기 소지품도 잘 정리하고,
시키는 심부름도 야무지게 잘하고... 칭찬 받을 행동을 하더라구.
유라도
윤호와 윤지 사이에서 자기 나름으로 경쟁력을 키울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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