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에도 바쁠 꺼라고 예상했는데,
직원들 다같이 쉬게 되어,
수요일 퇴근하자마자
갑자기 결정하고 싱가포르에 왔다면서 사진이 왔다.
더운 나라에서는 수영이 제일 쉬운 놀이다.
호텔 수영장에서.
작년에는 수영강습을 계속 받다가,
올해는 피아노를 배운다고 수영을 쉬었는데도,
몸으로 익힌 운동은 금새 기억이 나는지 동영상을 보니,제법 앞으로 나간다.
사진에 윤지의 수영 데뷔라 썼길래,
어른이 안고 있는 건 데뷔라고 할 수 없다,그냥 떠 있더라도 혼자서 있어야 한다 고 했다.
저 정도 월령에는 물을 무서워하지 않아서,
튜브에 앉혀놓으면 물에 떠 있는 거 충분히 할 수 있는데...
식물원에 갔냐고 물었더니,
호텔 안에 있는 숲이란다.
코코넛이 어디에 있는데?
저기~~~
아빠~코코넛이 먹어 보고싶어~~~
뛰고 굴리고는 집에서나 호텔에서나 마찬가지다.
아이가 셋이라서 거실이 딸린 스윗트 룸을 예약 한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