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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 하영 하준

하준이 어린이집 적응기.2

by 그레이스 ~ 2019. 9. 10.

어린이집에서 받은,

지난 일주일간의 활동사진이예요~ 하면서 카톡으로 왔다.

지난주 금요일에는 어린이집이 보이는 골목에서 안가겠다며,

엄마랑 도로 집으로 가자고 해서,한참을 설득을 하고 타일러서 들어 갔으나

교실에 들어가기 직전 엄마와 헤어지면서는 울었다더니,

어제 월요일은,

아예 집에서 옷도 안입고 등교거부를 하더라고...

설득을 해도 소용없고,그냥 집에서 놀겠다는 하준이.

가기 싫어도 가야한다고,

더 이상 설명없이 옷을 입히고 손잡고 나가니,

그제서야 포기하고 따라 나섰다고 했다.

교실에 들어가기 전에는 엄마를 보면서 소리내어 울고 들어갔단다.

 

오늘은

비옷을 입고 장화를 신는 게 좋아서,안가겠다는 저항없이 순순히 집을 나섰단다.

교실에 들어가기 전,

에휴~ 하면서 고개를 팍 떨구더니,

울지 않고 엄마~ 목청껏 몇 번 부르더니 들어갔어요. 한다.( 그 말을 듣고 웃음이 터졌다)

처음으로 울지않고 엄마와 헤어졌네.

이제 어린이집 가는 게 피할수없는 의무라고 인식이 되는 모양이다.

이대로 계속 금요일까지 가면 적응이 되겠는데,

추석연휴로 목 금 토 일, 4일을 쉬고

다음 월요일에는 다시 어린이집 안가겠다고 할까봐  염려된다.

 

9월 첫주의 원내 활동 사진

엄마와 헤어지는 순간에는 소리내어 울다가 교실에 들어가서는 금방 그치고

놀이에 집중한다는 선생님의 설명이다.

 

 

 

 

 

 

 

 

 

 

 

 

 

 

 

 

 

 

 

 

 

적응기간이 끝났으니,

추석 지나고 셋째주부터는 12시 반에 데리러 갈 예정이라고 했다.

일단 들어가서는 잘 노니까

한시간이나 두시간 반이나 차이가 없을 거다.

 

  • 키미2019.09.10 12:34 신고

    하준이 코에 스티커 붙여 주는 여자 아이..흠~~~~
    하준아...정신 차려야 해...

    답글
    • 그레이스2019.09.10 14:32

      오늘은 울지않고
      에휴~ 하면서 고개를 떨구더라는 말에, 웃음이 나왔어요.
      여자아이 남자아이 가리지않고 빨리 아이들하고 친해지기를 바랍니다.
      엄마와 떨어지는 걸 너무 힘들어 하니까요.
      친구를 사귀면 좀 나아지겠지요?

    • 키미2019.09.10 17:29 신고

      네..금방 나아지죠.
      저렇게 어린이때부터 엄마와 떨어지다니..조금만 더 있다가 해도 되지 않을까요?
      하준이 안쓰러워요.
      엄마가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 할 것 같습니다.
      ㅎㅎ 근데 하준이 별이랑 하트 너무 많이 받은 거 아닌가요?
      인기가 짱이구나...

    • 그레이스2019.09.10 18:43

      24 개월이 지났으니,
      협동 질서 등등 사회성을 배워야 할 시기가 되었어요
      더 늦어지면 안좋습니다
      엄마와 떨어지는 연습이 되어야
      혼자서 해결하는 자립심도 생기고요
      며느리가 내년 봄에 보낼까 생각도 있습디다만
      하준이가 26개월이라서 꼭 보내야 된다고 했어요

  • 하늘2019.09.11 21:56 신고

    저 어린것이 에휴.. 라니... 웃음만 나올 뿐입니다 ㅎㅎ
    그 작은 마음속에서도 벼라별 생각이 다 든단 말이겠지요?
    엄마와의 관계가 옳게 형성 되어 있어서
    떨어지는 것도 그리 힘들지 않게 적응 될거예요

    답글
    • 그레이스2019.09.12 08:12

      아이들이 쓰는 단어와 말투는 100% 엄마나 주변에서 평소에 쓰는 말이예요.
      아마도 누나들이 비슷한 경우에 그렇게 표현했을 겁니다.
      손녀들이 사용하는 단어를 듣고,
      며느리가 어떤말을 많이 하는지 금방 알 수 있거던요.

      하준이는 성격이 좋고,
      엄마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서
      엄마가 설득하는 말을 빨리 수긍하고 반항없이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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