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에서 받은,
지난 일주일간의 활동사진이예요~ 하면서 카톡으로 왔다.
지난주 금요일에는 어린이집이 보이는 골목에서 안가겠다며,
엄마랑 도로 집으로 가자고 해서,한참을 설득을 하고 타일러서 들어 갔으나
교실에 들어가기 직전 엄마와 헤어지면서는 울었다더니,
어제 월요일은,
아예 집에서 옷도 안입고 등교거부를 하더라고...
설득을 해도 소용없고,그냥 집에서 놀겠다는 하준이.
가기 싫어도 가야한다고,
더 이상 설명없이 옷을 입히고 손잡고 나가니,
그제서야 포기하고 따라 나섰다고 했다.
교실에 들어가기 전에는 엄마를 보면서 소리내어 울고 들어갔단다.
오늘은
비옷을 입고 장화를 신는 게 좋아서,안가겠다는 저항없이 순순히 집을 나섰단다.
교실에 들어가기 전,
에휴~ 하면서 고개를 팍 떨구더니,
울지 않고 엄마~ 목청껏 몇 번 부르더니 들어갔어요. 한다.( 그 말을 듣고 웃음이 터졌다)
처음으로 울지않고 엄마와 헤어졌네.
이제 어린이집 가는 게 피할수없는 의무라고 인식이 되는 모양이다.
이대로 계속 금요일까지 가면 적응이 되겠는데,
추석연휴로 목 금 토 일, 4일을 쉬고
다음 월요일에는 다시 어린이집 안가겠다고 할까봐 염려된다.
9월 첫주의 원내 활동 사진
엄마와 헤어지는 순간에는 소리내어 울다가 교실에 들어가서는 금방 그치고
놀이에 집중한다는 선생님의 설명이다.
적응기간이 끝났으니,
추석 지나고 셋째주부터는 12시 반에 데리러 갈 예정이라고 했다.
일단 들어가서는 잘 노니까
한시간이나 두시간 반이나 차이가 없을 거다.
-
저 어린것이 에휴.. 라니... 웃음만 나올 뿐입니다 ㅎㅎ
답글
그 작은 마음속에서도 벼라별 생각이 다 든단 말이겠지요?
엄마와의 관계가 옳게 형성 되어 있어서
떨어지는 것도 그리 힘들지 않게 적응 될거예요-
그레이스2019.09.12 08:12
아이들이 쓰는 단어와 말투는 100% 엄마나 주변에서 평소에 쓰는 말이예요.
아마도 누나들이 비슷한 경우에 그렇게 표현했을 겁니다.
손녀들이 사용하는 단어를 듣고,
며느리가 어떤말을 많이 하는지 금방 알 수 있거던요.
하준이는 성격이 좋고,
엄마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서
엄마가 설득하는 말을 빨리 수긍하고 반항없이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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