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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형제자매들.

늦가을 낙엽길.

by 그레이스 ~ 2019. 11. 18.

 

 막내동생에게서

교정의 이 길을 걷는 거 좋아해요.

라는 문자와 함께 사진 두 장이 왔다.

간밤에 비가 와서 단풍이 더 많이 떨어진 듯 하다.

 

운동장 둘레 담장을 따라 길게 이어진 길은,

어느 계절에나 다 좋겠지만

늦가을에 단풍이 떨어져 폭신한 낙엽길로 변한 지금이 제일 좋겠다.

 

 

 

 

 

 

 

여기 해운대에는,

간밤에 무서울 정도의 세찬 바람과 비가 쏟아 졌다.

바람소리에 놀라서 일어나 시계를 보니 3시가 조금 지난 시간.

여름 태풍도 아닌데 무서움이 들 정도로 그렇게나 요란스러울까?

 

비바람속에 밤을 보내고,

색깔도 고운 단풍과 낙엽길을 보니,

기분전환이 되면서... 나도 그 길에서 걷고 싶다.

 

우체국으로,은행에,마트에,

한 바퀴 돌고 오니 오늘도 오후 한시가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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