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하영이가 할머니 고맙습니다 하며,
엄마 휴대폰으로 전화를 했다.
용돈 주셔서 감사하고, 생일 가랜트와 미니 말도 맘에 든단다.
하영이 다음으로 하윤이가 전화를 바꿔서
용돈 주셔서 고맙습니다 하고는,
근데요~~~ 하더니,미니 말이 자기도 맘에 든다고 아주 예쁘다고 하네.
두 개를 사서 보낼 걸 그랬나?
자세히 보니 미니 말은 식탁 위 등에 매달았다.
생일 케이크를 사서 나오다가,굳이 하준이가 들고 가겠다고 해서 맡겼더니
떨어트려서 초를 꽂을 수 없게 찌그러 졌더란다.
그래서 다시 아이스크림 케잌을 사서 촛불을 켰다고 하네.
접시에 먹는 건 찌그러진 케잌이다.
누나 생일이든 뭐든 촛불은 내가 꺼야지 왜 누나가 껐냐고 난리가 났다.
결국 다시 불을 켜놓고 노래를 부르고 하준이가 촛불을 끄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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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2019.12.05 06:38
이제는 머든지 자기가 하겠다고 나서서 생일케잌도 떨어트려서 망치고...
참견을 많이 하느라 제법 말썽을 피운답니다.
하준이는 이제 촛불에 입문해서 앞으로 2년은 더 할 것 같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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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2019.12.05 06:43
이번에 만 4세가 된 윤호 유라는 이제 촛불 끄는 거 졸업한 것 같아요.
한 번으로 끝내고 더 하고싶다고 안하더래요.
작년까지는 몇 번이나 되풀이 하고,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생일과 엄마 아빠 생일도 자기들이 끄고
촛불 켜놓고 노래 부르고, 끄고 싶어서 생일이 아닌 때도 케잌을 사오고 했는데 말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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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2019.12.06 10:19
저 시기가 가장 평화로운 시간이지요.
모두 학교에 다니면 해야 할 일이 많아서 정신이 없을테니까요.
내년에 하영이가 학교에 가면
유치원 한명 초등학교 한명인 지금보다 며느리에게는 시간적으로 덜 바쁠수도 있겠어요.
공부를 봐 줘야 하니 정신적으로는 더 복잡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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