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에 하윤이가 엄마 휴대폰으로 할머니에게 전화 했었다.
크리스마스를 잘 보내시라고...
너는 어떻게 보낼 꺼냐고~, 선물은 받았냐고 물었더니,
밤중에 산타할아버지 선물을 받을 꺼라서 엄마 아빠 선물은 안 받아도 괜찮다고 하네.
그럼 내일 아침에 뭘 받았는지 알려 달라고 했다.
아침에 먼저 하윤이와 통화하고 그다음에 다같이 화상통화로 인사를 받았다.
선물은 엄마가 사진 찍어서 보내 드릴꺼란다.
12월 초부터 산타할아버지께 무슨 선물을 받고 싶은지 핀란드로 편지를 보내겠다고 하더니,
작지만 내가 앉을 수 있는 1인용 쇼파 라고 썼더란다.
쇼파는 산타할아버지가 무거워서 자루에 넣어 올 수가 없다고
가벼운 걸로 다시 생각해보라고 했다더니,
오늘 사진을 보니 작고 가벼운 것으로 바꿨네.
14일에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드는 곳에 갔었고,
21일에는 도자기 구우러 왔어요~ 하면서 나중에 사진에 왔고,광교에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렸다고 구경하러 왔다는 사진도 왔었다.
우리집에는 세 명이라서 산타할아버지가 선물을 헷갈릴 수가 있으니 박스를 각자 꾸면서 놔두면 좋겠다고 며느리가 말했더니,어제 박스 앞에 맘에 드는 사진까지 두고 자러 가더란다.
아침에 각자가 받은 선물을 손에 들고 기념 사진을 찍었다.
유치원생 하영이가 쓴 카드
21일 도자기 만들러 갔던 날.빚어서 굽는 것까지 두시간 걸린다고 엄마와 하준이는 키즈카페에서 놀면서 기다렸단다.
광교 크리스마스 용품 마켓에 가서.
그리고 어린이집에서 크리스마스 케잌을 만드는 하준이
데코레이션하라고 나눠 준 쵸코렛을 일단 먹어 보고...
딸기는 선생님이 올려 줬을 거고,과자는 시키는데로 그 자리에 올리는 중
도움을 받았거나 어쨌거나 완성했어요~~~^^
엄마는 감격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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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이
답글
몰입하는 포스보니
아빠를 이어 의사를해두
잘할듯 싶네요
세아가들 크는 모습 이뿌구
대견 합니다
하윤인가 하영인지 도자가 물레 실습
진지하네요
체험이 진로 선택에 큰 도움이 되지 싶어요
옆에 있음히영 하윤이랑
바느질 해보부 잎습니다-
그레이스2019.12.25 18:38
아~ 예전에 하윤이가 바느질하는 사진을 올린 적이 있었네요.
인형옷 만들기와 가방 만들기 사진을요.
물레를 돌려 그릇을 만들고,
또 접시에 그림을 그려서 구워내기도 하고,
도자기 실습을 제대로 한 모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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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삼형제 너무 이쁘네요. ㅎㅎ
답글
하준이 케잌 만들면서 먹고 싶어도 참는 것 처럼 보여요. ㅎㅎ
셋이 선물 상자도 참 이쁘고, 삼형제 참 좋아보입니다.
보기만 해도 사랑스럽군요.-
그레이스2019.12.25 18:48
산타할아버지를 믿고,
설레는 마음으로 잠자리에 드는... 참 예쁜 나이구나 싶어요.
선물 받을 상자를 만들어서 산타할아버지가 헷갈리지 말라고 사진도 붙여 두고요.ㅎㅎ
오늘 목욕탕에서 아는 언니가,
4학년 손녀 이야기를 들려 줍디다.
학교에서 친구들에게도 산타가 가짜라는 이야기를 듣고,
또 주변에서 그런 힌트를 주니까 이제는 제대로 말해줘야 겠다 싶어서
며느리가 사실은... 하고 이야기를 했더랍니다.
엄마가 산타할아버지 대신 선물을 준비한다고요.
손녀가 하는 말이,
산타할아버지가 없다는 것은 너무 슬픈 일이라고 하면서,
자기는 그래도 믿고싶으니까 이번 크리스마스에도 산타가 주는 걸로 해달라고 하더래요.
환상이 깨어지는 걸 슬프다고 표현하는
아이의 동심이 예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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