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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 하영 하준

하영이 생일

by 그레이스 ~ 2019. 12. 4.

 

아침에 하영이가 할머니 고맙습니다 하며,

엄마 휴대폰으로 전화를 했다.

용돈 주셔서 감사하고, 생일 가랜트와 미니 말도 맘에 든단다.

하영이 다음으로 하윤이가 전화를 바꿔서

용돈 주셔서 고맙습니다 하고는,

근데요~~~ 하더니,미니 말이 자기도 맘에 든다고 아주 예쁘다고 하네.

두 개를 사서 보낼 걸 그랬나?

자세히 보니 미니 말은 식탁 위 등에 매달았다.

 

생일 케이크를 사서 나오다가,굳이 하준이가 들고 가겠다고 해서 맡겼더니

떨어트려서 초를 꽂을 수 없게 찌그러 졌더란다.

그래서 다시 아이스크림 케잌을 사서 촛불을 켰다고 하네.

접시에 먹는 건 찌그러진 케잌이다.

 

 

 

 

 

 

 

누나 생일이든 뭐든 촛불은 내가 꺼야지 왜 누나가 껐냐고 난리가 났다.

결국 다시 불을 켜놓고 노래를 부르고 하준이가 촛불을 끄는 걸로...

 

 

  • 키미2019.12.04 22:07 신고

    어머...ㅎㅎㅎ 하준이 난리났네요.
    아이들은 촛불 엄청 좋아해요.
    다시 켜고 불고, 또 켜고 불고...ㅎㅎ

    답글
    • 그레이스2019.12.05 06:38

      이제는 머든지 자기가 하겠다고 나서서 생일케잌도 떨어트려서 망치고...
      참견을 많이 하느라 제법 말썽을 피운답니다.
      하준이는 이제 촛불에 입문해서 앞으로 2년은 더 할 것 같아요.ㅎㅎ

  • 달진맘2019.12.05 02:48 신고

    흐흐
    아가들 다그래요
    저희집두
    세번씩 합니다

    답글
    • 그레이스2019.12.05 06:43

      이번에 만 4세가 된 윤호 유라는 이제 촛불 끄는 거 졸업한 것 같아요.
      한 번으로 끝내고 더 하고싶다고 안하더래요.
      작년까지는 몇 번이나 되풀이 하고,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생일과 엄마 아빠 생일도 자기들이 끄고
      촛불 켜놓고 노래 부르고, 끄고 싶어서 생일이 아닌 때도 케잌을 사오고 했는데 말이예요.

  • 여름하늘2019.12.06 10:01 신고

    삼남매 식탁에 앉아 즐거워하는 표정들
    참 아이 키우는 재미는 저때가 아닌가 싶어요
    보는사람들도 즐겁고 행복하네요

    답글
    • 그레이스2019.12.06 10:19

      저 시기가 가장 평화로운 시간이지요.
      모두 학교에 다니면 해야 할 일이 많아서 정신이 없을테니까요.

      내년에 하영이가 학교에 가면
      유치원 한명 초등학교 한명인 지금보다 며느리에게는 시간적으로 덜 바쁠수도 있겠어요.
      공부를 봐 줘야 하니 정신적으로는 더 복잡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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