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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 유라 윤지 유준

하와이 여행.준비

by 그레이스 ~ 2019. 12. 13.

아침 식탁에서 아들에게 아버지는 오늘 오후 4시 열차로 부산 가신다고

인사 드려라는 뜻으로,아버지 내려 가시는 시간을 말했더니,

왜 우리가 출발하기 전에 가시냐고~ 그 표를 취소하고 바꾸라고 하니,

남편도, 나를 빨리 내쫓을려고 그런다며 야단하시네.

열차표를 검색하니 오늘 저녁 표는 전부 매진이어서 내일 오후 표로 바꿨다.

 

하와이 가는 비행기가 오후 늦게 출발이라고 알았는데,

오후가 아니라 밤 10시에  출발이란다.

그러니까 아이들 공항으로 출발하는 시간까지 있을려면 내일 내려 가시는 게 맞다.

 

어린이집 마치는 시간에 윤호 유라 데리고 와서 두어 시간 더 놀다가

여행 떠나는 아이들 보내놓고 허전한 마음을... 저녁에 윤지와 놀아주시면서 달래겠다.

 

며느리 휴가여행 중, 본격적인 아기 볼보는 일은 내일부터 시작이다.

 

어린이집 안가고  곧장 비행기 타러 가겠다고,하와이에서 신을 수영 신발까지 신고...

달래고 설득하느라 진이 빠졌다.

 

 

칫솔하고 세수하자고 목욕탕에 데리고 갔더니,둘 다 샤워부스 안으로 달아난다.

윤호는 할아버지에게 잡혀 나와서 칫솔중이고,

유라는 할머니와 이야기중.

 

 

하와이 가는 비행기가 밤에 출발한다고... 일찍 가봐야 소용이 없다고,

 겨우 설득해서 옷을 갈아 입고,

유라가 머리를 묶는 걸 기다리느라 바닥에 엎드려 스티커 붙이는 중이다.

 

그래서,

어린이집에 20분이나 지각했다.

 

    • 그레이스2019.12.13 21:55

      6시 반 정도에
      타다 택시를 부르니 여러명 탈수있는 카니발이 왔어요.
      편하게 공항으로 갔습니다.
      조금 전 9시 30분에 비행기에 탔다면서 사진이 왔어요.
      가는 중에 잠자고 하와이 도착 즈음에 일어나겠네요.
      아기도 일찍 잠들어서 집안이 조용~ 합니다.

  • 키미2019.12.14 05:49 신고

    어린 윤지가 낯을 가리지 않으니 참 다행입니다.
    보통 엄마가 없으면 땡깡 부리는 아기들이 많던데 말입니다.
    조용하게, 푸근하게 지내다 오세요.

    답글
    • 그레이스2019.12.14 08:25

      아기가 순해서 정말 다행이예요.
      어제 저녁에는 아줌마 둘(출퇴근하는 아줌마가 저녁 여덟시에 갑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어른이 4사람 있어서 평소와 달라졌다는 걸 모르는 것 같았어요.
      까르르 웃고 잘 놀다가 졸린 듯 해서 방에 데리고 들어갔는데 금방 잠들었다고 하더군요.
      입주 아줌마 말이,
      아무도 없고 아줌마 혼자 있으면 불안해서 안겨 있을려고 한대요.
      옆에 사람들이 있으면 혼자서 잘 논다고 하고요.

      조금 전에 하와이 도착했다고 사진과 문자가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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