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는 아파트 안뜰에서 줄넘기 연습과 공놀이 하는 사진이더니,
일요일에 온 사진을 보고는 어디인지 가늠이 안되어 물었더니,
지원이형 어머님 집에 놀러 왔어요 라고, 문자가 왔다.
윤호 유라가 우진이형이라고 부르는 아이의 아빠다
우진이네는 강원도로 주말여행을 갈때도 일본으로 갈때도 함께 가는 가장 친한 가족이어서,
양쪽으로 부모님댁에도 놀러 다니고 그러네
평창동 단독주택에는 20년 전에 현대그룹 어느 사장댁에 한 번 가봤었다.
집이 너무나 좋다고 감탄을 하니 그 부인이 하는 말이,
오전에 일하는 아줌마가 출근하면 그날 필요한 부탁을 하고 외출했다가
저녁무렵 아줌마가 퇴근하는 시간에 바톤터치 하듯이 교대하고 집에 들어간다고,
그러니 정원이 예쁜지 감상할 시간이 없다는 말에 함께 웃었던 에피소드가 있다.
우진이 어렸을 때 사용했던 목욕통 안에 앉아서 모래놀이를 하는 윤지.
덤프트럭이랑 모래삽도 보인다.
흙놀이를 하기 전 과자부터 먼저 먹고.
평창동 가기전에 장난감 가게에서 쇼핑하는 사진이 왔길래
우진이 오빠에게 줄 선물인가 했더니,자세히 보니 카트에 냉장고가 실려있다.
유라 살림살이만으로도 방 하나 가득 차겠네.
윤호와 유라는 첫돌 전에 걸었는데,윤지는 13개월에도 아직 못 걷는다.
엄마 아빠 둘 다 첫돌 전에 걸었고 언니 오빠도 그랬는데,
윤지는 좀 늦구나.
유라에게 운전을 가르치느라
윤호는 엑셀을 밟으라고 시키고 우진이는 핸들 방향을 봐 주느라 열심이다.
사람 많은 곳으로는 갈 수가 없으니
이번에는 우진이 할머니댁에 가서 놀고...다음주에는 어디로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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