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 유라의 침대가 있는 방에서,
벽장 안에 들어 가 있는 언니를 따라 해 보려다가 도로 나와서 방 밖으로 나가는 듯하더니,
다시 돌아와서 언니 앞을 서성이는 윤지
들어올래?
응.
들어오겠냐고 묻는 유라의 말에 얼른 대답하고 벽장 속으로 들어간다.
슬며시 문을 닫아주는 사람은 누구일까?
윤지는 언니 덕분에 벽장 속에 들어가서 숨는 놀이도 일찍 알게 되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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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가 정말 많이 컸습니다
답글
이젠 유라의 친구가 되네요
정말 신기합니다
벽장문을 닫고 둘이 콩냥콩냥 무엇을 했을까
상상을 하니 내가다 즐거워집니다
윤지가 함께 놀아주는 언니가 있어서 얼마나 좋을까 싶네요-
그레이스2020.05.18 08:26
큰아들이 이불장 속에 들어가서 숨었던 예전 생각도 나고
하영이가 태어나서 며느리가 조리원 있는동안 내가 하윤이를 돌보던 시기에
할머니가 자는 방 이불장 속에 들어가 누워 있던 하윤이 생각도 나네요
유라는 은밀한 공간이 필요한 나이가 되었지만
윤지는 아직 뭔지도 모르면서 언니가 하는 건 모두 좋아보여서 따라 들어갔을 겁니다.
막내 남동생이 다섯살 즈음 이불장속에 숨어 있다가 잠이 들었는데,
우리는 아이 잃어버렸다고 동네 골목마다 찾아 다녔던 일이 생각납니다
동영상은 토요일 꺼고,
일요일에는 윤호 유라가 청와대 뒷산 북악산에 올라 간 사진이 왔어요.
산에도 잘 올라가고 자전거도 잘 타고... 다리힘이 좋아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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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윤지가 또렷하게 대답하네요. 진짜 신기합니다.
답글
아이들은 금방 자라고, 어른들은 시간이 금방 가고..
제가 이 치악산으로 들어온 것이 46살 때니..
그레이스님 횡성 집 이야기 하시던 때가 생각나네요.
저도 이사온 지 벌써 15년째입니다.
어제 이사온 거 같은데...
참으로 세월이 빠릅니다.-
그레이스2020.05.19 02:43
갑자기 피곤이 몰려와서
아홉시가 되기도 전에 침대에 누워 있다가 그대로 잠들어 버렸어요.
한밤중에 일어나
어제 새로 배운 재활운동 연습이나 해볼까 엉뚱한 생각을 해봅니다.
윤지는 확실히 다른 아기들보다 빠른 것 같아요.
행동을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요즘도 화상통화를 하면
자기가 주인공이 되어야 조용하고
휴대폰이 유라 윤호에게로 넘어가면 소리를 지르고 방해를 합니다
매사에 그렇게나 열심이니 빨리 배우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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