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딸기밭에 놀러 간 윤호네.
동영상을 보면 윤지도 밑에 보이는 잘 익은 딸기를 골라서 따려고 하네요.
아빠가 불러서 잠시 멈춘 모습이예요.
얼마나 많이 땄을지 짐작이 됩니다.
드디어 오늘의 하이라이트.
윤지는 배를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어요.
보여달라고 하니,
공연을 하듯이 재주를 보여줍니다.
윤지는 토요일 일요일에 도와주러 오는 이모님이 오시면,엄마도 필요없을 정도로 그 아줌마를 먼저 찾아요.
밥먹을 때도 놀때도...
(주중에는 입주이모님이 돌봐주시다가 토요일 쉬러 갔다가 일요일 저녁에 옵니다)
딸기밭에 갔다가 식사가 늦어서 고기가 너무나 맛있다고 감탄을 하네요.
배고픈 중에 뭔들 맛이 없겠어요?
윤지가 눈썰미가 좋고 남이 하는 행동을 빨리 이해합디다.
저렇게 하는 걸 한 번 봤을 거예요.
곧바로 따라하는 게 너무 신기해서 어른들은 또 시키고... ㅎㅎ
봄에는 딸기밭에 가서 직접 따는 체험을 하는 게 양쪽 집 다 연례행사입디다.
큰아들 작은아들이 일곱살 여섯살 일때,
직접 딸기 따는 체험하려 영국에서 비닐하우스가 아닌 큰 농장에 처음으로 갔었어요.
그자리에서 먹는 건 다 공짜이고
따서 바구니에 담아 가는 것만 무게를 달아서 돈을 지불한다고 해서
함께 간 다른 가족이랑 배가 부르도록 먹었고 3바구니나 사 와서 이웃에게도 나눠줬던 추억이 있어요.
다음해에도 또 갔었어요.
한국에 돌아 온 건 84년 12월인데,
80년대에는 한국에 그런 체험이 없어서 시장에서 딸기를 사 오면 영국의 딸기농장 이야기를 하곤 했어요.
세월이 지나니
비닐하우스 딸기밭에서 그런 체험을 할 수 있네요
우리나라는 규모가 작으니 먹는 건 전부 공짜라고 하지는 않지만요.ㅎㅎ
영국에서는 넓은 딸기밭의 딸기를 수확하려면 노동자가 여러명 필요한데 인건비가 많이 들어서
고객이 직접 따 가는 방식으로 판다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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