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국제 뉴스에서
점심시간에 멀찍이 떨어져서 말 한마디 없이 도시락을 먹는 사진과
몇 달 만에 학교에 갔으나 친구들과 손잡거나 놀지도 못하고,
또 등교를 안 해서 친한 친구를 만나지 못해... 우울증 증세를 보이는 유치원생, 초등학생의 기사를 봤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 일거다.
자기의 의사를 정확하게 표현 못하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아이들은 더 크게 상처를 받을 수도 있겠다.
남편과 대화를 하면서
한 아이 가정에서는 더 심할 텐데,
우리 손주들은 셋이라서 심심하지는 않을 거라고 참으로 다행이라고 했다.
하윤이 하영이는 서너살부터 친구처럼 놀았고
또 같은 아파트에 이모네가 살아서 하윤이와 한 달 사이로 태어난 사촌과는 단짝이다
두 집 아이들 다섯명이 옛날의 한 집 형제들처럼 지낸다고 한다.
윤호 유라는 쌍둥이라서 아기 때부터 다른 친구가 필요 없을 만큼,
서로를 찾고 챙기고 놀이도 공부도 함께 하고 잠잘 때도 옆 침대에 있어야 안심을 한다.
둘이서 잘 놀지만
남들과 어울리면서 양보하고 배려하는 사교생활이 필요하니까
주말에는 다른 가족과 캠핑을 가거나,
서로의 할머니댁에 가서 놀이를 하는 방법으로 1월 중순부터 지금까지 다섯달을,
한 달에 두 번은 다른 가족과 어울리고,
그 외의 주말은 아빠 엄마와 등산과 야외활동으로 보내고 있다.
그야말로 슬기로운 팬데믹 생활이다.
다른 가족과 캠핑장에 갔다고 어제 저녁에 사진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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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2020.06.27 17:44
16개월 아기가 두돌은 지난 것 같지요?
체격도 인지능력도 월령보다 훨씬 빨라서 일주일이 지날 때마다 놀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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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스럽게 엄마랑 아빠랑 휴일이면 나들이도 가고
답글
이웃들하고 자연 속에서 어울리니 얼마나 좋을까요?
후에 윤호랑 유라랑 그 때 세상에 코로나라는 전염병이 돌았었단다 이야기해주면
애들이 이해할까요?
ㅎ~
윤지가 의젓하네요~-
그레이스2020.06.28 17:37
1박 2일 캠핑을 다녀와서
오늘은 승마장에 가서 말을 탄다고 동영상이 왔어요.
처음 말에 올라 탈 때는 겁이 나는 듯 긴장하더니,
두번 세번만에 안정감있게 잘 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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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같은 형제들이 있으면 외롭지 않게 잘 자랄것 같아요
답글
제가 5남매이긴 하지만 나이차가 엄청 나는 형제들이라
자랄때 늘 외로웠다는 생각이 들어요
비숫한 또래의 언니 나 여동생이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런면에서 그레이스님의 손주들은
참으로 행복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레이스2020.06.29 07:33
하윤이와 하영이는 16개월 차이라서
3~5 세때는 언니를 좋아해서 꼬봉으로따라 다니더니
그 다음부터는 단짝 친구가 되더라구요.
뭐든지 언니가 하는 건 다 자기도 배우겠다고 해요.
윤호 유라는 쌍둥이니까 말할 것도 없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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