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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8월 5일.

by 그레이스 ~ 2020. 8. 5.

7시 40분에 출발해서 옷 갈아입고 수영장에 도착한 시간은 8시 5분 전.

데스크에서 받은 대형 타월은 썬베드에 두고 8시 정각에 입수했다.

수중에서 다리를 앞으로 차는 듯이 걷는 연습과

제자리에서 앞 뒤 좌 우로 20회 2세트씩 허벅지와 힙 강화 운동을 하고 30분을 채웠다.

오늘은 8시 15분까지는  아이는 한 명도 없이 남자 어른들만 7명이 수영했다.

여행 온 객실 손님들이 아니라 호텔에 등록된 회원들인 것 같다.

 

갑자기 머리속이 엄청 가려워서

니조랄 약품으로 머리를 감고 10분 정도 캡을 쓰고 있다가 헹궜다.

며칠 지켜봐야 할 듯.

 

치아에 이상증세가 있어서 3일 전에 예약을 했다.

오늘 오후 2시 30분으로.

신경치료를 하고 씌운 이빨이라서 감각이 없어야 정상인데

자극이 있는 음식을 먹을 때 찌릿하고 신호가 온다.

신맛 매운맛 등등...

멀쩡한 이빨을 깎아서 같이 씌운 그 게 탈이 난 모양이다.

치과에 가서 정확한 진단을 해봐야 이유를 알겠지만 병원에 가기 전부터 심란하다.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부정적인 생각은 머리에 떠올리지도 말자고,

밝고 가치 있는 일만 생각하자고,

매일 아침 다짐을 하는데도

힘이 빠지는 일도 생긴다.

 

 

날마다 꽃밭에서 새로운 일을 벌이는 남편은,

나뭇가지에  바구니를 매다는 것만으로 부족한지, 풀꽃 화분도 천정에 매달고 있다.

 

 

  • 현서2020.08.05 15:10 신고

    벤자민 나무가 아주 크게 자랐네요~
    천정에 매달아 놓은 꽃도 다채로워 저희는 보기에 좋은데,
    저거 다느라고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뭐든디 빨리 나아지고 편안해졌으면 좋겠는데
    자꾸 탈이 붙어서 어떡합니까...
    그래도 이시간은 지나가니까요 힘내시고
    더운 날씨에 수영하시면 조금은 시원하고 편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답글
    • 그레이스2020.08.05 15:37

      벤자민이 우리집에 온지 21년이 지났으니 꽤 굵어졌어요.
      키가 계속 자라서 해마다 줄기를 잘라줍니다
      이번에도 잎이 너무 무성해서 과감하게 잘라냈어요.
      거실앞에 있는 오른쪽 벤자민에는 석란 바구니를 매달아 놓더니
      이번에는 왼쪽 나무 옆 천정에 저렇게 해놨네요.
      오늘도 내가 치과에서 진료 받는동안 다이소에 가서 화분을 여러개 사왔더라구요.
      또 화분갈이를 시작하려는 모양입니다.

      치과에는 앞니는 별 문제가 없다고 합디다.
      어금니에 약간의 염증이 있는데 좀 더 지켜보자고 하고요.

  • 키미2020.08.05 15:54 신고

    비가 안 오나 봅니다.
    여기 아직도 비 옵니다. ㅎㅎ
    정말 무서울 정도입니다. 빨래는 하나도 안 마르고, 습도 높고,
    농작물 엉망이고, 우리 마을은 괜찮은데, 바로 옆 지역은 수해가 났답니다.

    천천히 회복되고 있으니 조바심 내시지 말길..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증거로 다른 곳(이가 욱신거린다든지..)이 아픈 걸 인지한다는 거 아닐까요?
    전에는 온몸이 다 아프다고 하셨지만 그건 사고와 연관된 것 같고요.
    비가 오니...좀 우울합니다.

    답글
    • 그레이스2020.08.05 16:52

      여기는 며칠째 흐린 날씨이지만 비는 안옵니다.
      아주 습한 날인데도 반짝 햇살이 나오기도 하네요.
      그 정도 했살에도 빨래가 꿉꿉할 정도로 말라서
      나머지는 방에 제습기 켜놓고 바짝 말려요.
      이번에 중부지방 수해는 정말이지 피해가 엄청나겠어요.
      이와중에 400미리 500미리 더 올꺼라고 하니...

      치과에서는 괜찮다고 했어요.
      몸상태가 안좋으면 잇몸이 붓거나 이빨이 아픈 경우가 있다고
      그런 현상인 것 같다고 하네요.
      키미님이 알다시피
      내 치아상태는 팔십대 후반 노인들 평균정도로 안좋잖아요.
      그래서 더 나빠지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이 있어요.
      몸상태는 진통제를 안먹어도 견딜 수 있을 정도로 나아졌어요.
      나갔다 오면 체력이 바닥이 나서 누워 있어야 될 정도이지만요.

    • 키미2020.08.05 19:49 신고

      방울토마토는 계속 줄기만 있으면 자라고 열립니다. 비를 맞지 않으면 괜찮습니다. 야외에 있는 것들은 비를 맞으므로 비가 오고 나면 병을 하거나 썩습니다. 상추는 벌써 다 녹았고, 고추는 많이 열리긴 했는데, 이 장마 끝나면 약을 쳐야겠지요. 저는 약을 안 치는데 다른 나무를 어느날 자세히 봤더니 이파리가 다 거뭇하게 썩고 있어요. 찾아봤더니 매미나방이 유충을 낳은거라네요. 허 참...나뭇잎을 잘라내고 살충제를 뿌려야 한답니다. 일단은 약을 안 뿌리고 버티고는 있어요. 올해 만약 약 뿌리지 않으면 내년에도 이쁜 꽃 보기는 힘들 겁니다.

    • 그레이스2020.08.05 20:51

      아~ 방울토마토가 그런가요?
      안따고 그대로 뒀더니 껍질이 두꺼워져서 식감이 안좋아요.
      그리고 저절로 떨어지고요.
      저 상태로 두면 줄기에서 새로운 열매가 또 생길까요?

    • 키미2020.08.06 10:32 신고

      네. 계속 열립니다.
      열매가 작고, 개수는 적겠지만 열리긴 열립니다. 아이들이 와서 따보는 재미를 느낄 정도는 될 겁니다. ㅎㅎ

  • 여름하늘2020.08.05 16:04 신고

    벤자민이 참으로 튼실해보이고 탐스럽습니다
    그아래는 관음죽이지요?
    한국에 있을때 지인집에 갔을때 관음죽 이야기를
    많이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천정에 대롱대롱 달아놓으면 늘어져 내리는 꽃들은
    참 이쁠것 같아요.
    칫과치료도 단순 충치치료면 간단한데
    원인불명으로 자극이 있을땐 심란할것 같습니다
    치료는 잘 끝났는지요


    답글
    • 그레이스2020.08.05 17:04

      관음죽도 20년 전에 심었는데
      벤자민이 빨리 커서 관음죽이 음지에 있게 되니까 발육이 안좋네요.
      뿌리가 이리저리 엉켜 있어서 옮길 수도 없어요
      남편은 온실에 취직한 인부 같아요.
      매일 출근하듯이 하루에 몇시간을 꽃밭에 있습니다.
      8월 21일 윤호네가 오는데,
      방울토마토가 그때까지 못버티겠다고 아쉬워하면서... 다 따고 줄기를 다 걷어낼려고 합니다.
      그러면 빈자리에 또 다른 꽃들을 심겠지요.
      치과는 엑스레이 찍고 진단하고... 괜찮다고 좀 더 지켜보자해서 그냥 왔어요.

    • 그레이스2020.08.05 17:24

      관음죽을 남편에게 물어봤더니 아니래요.
      너무 많이 퍼져서 잘라냈다고 합니다.
      그냥 뒀으면 큰 무리가 되었을 꺼라네요.

    • 여름하늘2020.08.05 21:00 신고

      ㅎㅎ 그러고보니 아닌것 같아요
      관음죽은 잎이 저렇게 크지 않았던것 같네요.
      관음죽을 열심히 소중하게 키우던 그 엄마가 생각이 나네요, 지원이보다 한달 빠른 아들이 있었어요.
      아기가 비숫하니 늘 아기안고 만나서 놀았거든요. 그후로 나는 또 딸을 낳고 그집은 또 아들을 낳고... 우린 일본으로 떠나고...
      이젠 그 아들이 결혼도 했을텐데..
      요즘은 세상이 살기 어수선하다보니 옛날 그시절이 참 살기 좋았다는 그런생각이 자주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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