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3일째다.
7월 31일에는 9시에 가서 20분 물에서 걸었는데
휴가 기간이라 여행 온 객실 손님이 많아서
수영장이 아이들로 복작거려서 남편이 수영하기에는 많이 불편했다.
어제는 수영장에 도착하니 8시 20분이었는데
먼저 온 인원이 스무 명 정도 되더라.
25분 걷고 목욕탕 온탕에서 15분 정도 반신욕하고 왔다.
오늘은 아예 7시가 조금 지난 시간에 집에서 출발했더니,
수영장 도착 시간이 7시 30분이었다.
집에서 호텔까지는 자동차로 10분 걸리지만 차를 타러 내려가는 시간,
시동을 걸고 차를 빼내는 시간, 도착해서 주차하고 올라가는 시간,
수영복 갈아입고 가운과 타월을 챙겨 가는 시간을 다 합하면 25분은 걸린다.
큰 맘먹고 일찍 갔더니, 수영장 청소시간이라네.
8시 정각에 오픈이라 해서 도로 목욕탕으로 가서 수영복을 벗어놓고 반신욕을 20분 하고
5분 전에 수영장으로 갔다.
3분 남아서 수영장 사진을 찍었다.
8시 정각에 들어가서
남편은 수영하고 나는 가장자리를 잡고 물속에서 걷는 훈련을 하고
오늘은 30분을 채웠다.
내가 나오는 시간에 세어보니 30명이 되는데
물 밖에서 썬베드에 있거나
40도 온천탕에 앉아서 바다 구경하면서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수영장에는 아이들 수영시키는 아빠와 자녀들이 다섯 팀이었다.
8월 3일 오후에 의사 상담이 있어서
통증의 강도를 체크하려고 30일부터 진통제를 안 먹는다.
등이 침대에 닿으면 아픈 정도는 훨씬 약해져서 진통제를 안 먹고 견딜 수 있겠다.
아픈 게 불편해서 수시로 돌아눕고 또 일어나게 되어 몇 번 깨는 애로사항이 있지만
그래도 계속 진통제를 끊어 볼 생각이다.
진통제를 안 먹어야 소화도 잘 될 것 같고
그동안 끊었던 아들이 보내 준 약들도 다시 먹을 수 있겠다.
아픈 걸 참은 건 어느 정도 자신이 있으니까
-
진통제를 끊고
답글
아픈걸 받아들이시고 참아 보겠다고 하시니
정말 큰일을 겪고 계시다는 생각이 들어요
얼른얼른 세월이 지나갔으면 합니다.
수영장에서의 시간이 점점 늘어 나네요
몸도 그만큼 더 강해지리라 생각 되네요. -
비 오는 아침입니다.
답글
부산엔 비가 안 오는 모양입니다.
여기는 아주 난리가 났습니다. 개울을 올해 봄까지 제방공사를 했는데, 만약 하지 않았다면
위험할 정도로 비가 많이 왔고, 지금도 오고 있습니다.
진통제를 안 드시는 게 좋지만 그래도 너무 고통스러우면 드셔야 합니다.
사실 통증을 참는다는 것은 힘든 일이니까요.
아침에 운동을 하면 아무래도 밤에 잘 주무실 수 있을 겁니다.
물 속에서 운동은 좋다니 꾸준히 하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몸무게가 엄청나게 불어서 (거의 5키로가 더 쪘습니다.) 힘들었습니다.
약 한 달 전부터 유튜브를 보고 체조랑 만보걷기랑 병행을 하는데
지금 약 4키로는 빠졌습니다. 숨쉬기가 좀 낫습니다.
그런데 어쨌든 더 이상은 빠지지 않네요. 키도 작은데 몸무게가 많이 나가니 ...
여기 산책을 하면 좋은데, 코로나로 매일 집에 있다가 보니
차리고 나가고 마스크 끼고 하는 것이 아주 성가십니다.
여름에는 햇빛도 문제고요. 게을러서입니다.
집에서 하니 좋은 점도 있습니다. 일단 세수도 안 하고 청소해놓고, 운동을 하고
샤워를 하니 정리가 됩니다.
운동 열심히 하시고, 회복 잘 하시면 참 좋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
그레이스2020.08.03 11:33
부산은 어제도 오늘도 엄청 더운 날씨에요.
매미가 우는 소리를 들으니 여기는 장마가 끝났구나 싶은 생각도 들어요.
봄에 제방공사하는 중에 생긴 일들이 생각납니다.
어느 집이 고집을 피워서 그 집을 돌아가는 둑방길을 만들었다는 것도요.
마당앞에 제방이 만들어졌으니 그 집도 피해는 없었겠군요.
새로운 달이 시작될 때마다 1~2일은 진통제를 안먹고 견디면서 통증의 강도를 측정해 봤었거던요.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진통제를 다시 먹었는데,
이번에는 감당할 수 있는 정도의 통증이어서 견뎌 볼려고 합니다.
수시로 쉬고 컨디션 체크를 하면서요.
이제 진통제를 안먹는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중간고사를 통과한 것 같은 심정입니다.
허벅지근육과 복근이 강화되어야
똑바로 서서 걸을 수 있을테니까 운동은 시급한 문제인데
관절에 무리가 될까봐 수영장에서 걷는 운동을 시작했어요.
오늘도 30분 걸었습니다만
어제보다 걷는 속도가 조금 빨라졌고 중간에 쉬는 시간도 짧아졌어요.
키미님은 한달만에 4키로를 줄였다면 대단한 성공이군요.
축하합니다~ 짝짝
오늘은 오후에 병원 가는 날이라서
일찍 점심을 먹을 거예요.
1시 10분 재활의학과에서 의사 상담이고 1시 30분에 재활운동 시작합니다.
-
-
야외 수영장이 아주 멋지네요, 바다도 보이고. 저런 멋진 수영장이 집에서 10분거리에 있다니 편리해서 좋으네요.
답글
수영장에서 걷기운동과 반신욕이 많은 도움이 될것 같으네요.
히프수술을 하신 제 지인도 진통제를 오래 복용하면 소화불량이 된다며
진통제를 최대한 복용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더군요.
진통제없이 통증도 완화되고, 하루빨리 회복하셨슴. -
코로나로 다 큰 아이들이 집에 있으니
답글
하루가 어찌 지나가는지 정신이 없네요
제 혼자만의 시간이 그립습니다^^;;
벌써 반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그리 아프시다니 맘이 짠합니다. 진통제를 그리 오래 드시다니 저 같이 위가 약한 사람은 도저히 견디기 힘들었을 거예요
수영장 속에서 걷는게 관절에 좋다고 들었어요
천천히 몸 상태 봐가며 잘 하시길 빕니다-
그레이스2020.08.04 06:22
일본은 지금도 재택근무가 많다고 하더군요.
직장에 나가고 학교에 가야할 사람들이 몇달이나 집에 있으면...
서로 얼마나 답답하고 힘들지 짐작이 됩니다.
어제 두 달만에 의사와 상담했어요.
통증을 참으면서 억지로 진통제를 안먹을 필요는 없다고 하고는,
통증을 참을 수 있을 정도여서 약을 끊을 수 있으면 참 다행이라고 합디다.
일단은 이대로 견뎌 보기로 했어요.
수영장에서 걷는 연습도 계속하라고 하시고요.
재활치료사는 물속에서 할 수 있는 운동 동작을 3개 더 가르쳐 줬어요.
오늘은 아침 9시에 병원 가는 날이어서 수요일에 새 동작을 해볼겁니다.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아침 9시 30분에 재활치료 시작하거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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