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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정원

2모작이 성공할까?

by 그레이스 ~ 2020. 8. 6.

방울토마토와 큰 토마토가 빨갛게 익었는데도 따지 않고 뒀더니,

저절로 떨어지고 또 무성했던 잎들도 시들어 버렸다.

익었는데도 따지 않고 둔 토마토는 단맛은 충분하지만 껍질이 두꺼워져서 식감이 안 좋다.

윤호 유라에게 줄기에 매달려있는 토마토를 직접 따 게 하려고

21일 큰아들 네가 올 때까지 버텨 보려는데 도저히 안 되겠는지...

아래층에서 올라 와 보니, 토마토 줄기 절반은 뽑아버렸네

방울토마토를 밑에 담고 위에 큰 토마토를 올려서 빨간 방울토마토가 거의 안 보인다.

 

 

이제 노란색 3줄기와 빨간색 1줄기만 남았다

 

 

그 옆의 모종은 뭐냐고 물었더니,

방울토마토 먹고 씨를 받아서 심은 게 싹이 나온 거란다.

 

아래 넓은 잎은 하윤이네 왔을 때 머스크멜론 먹고 그 씨를 심은 거란다.

머스크 멜론 모종도 4포기나 된다.

이 게 제대로 열매를 맺을지 궁금하다.

 

그리고 하나 더

단호박을 먹고 씨앗을 심은 게 이렇게나 자랐다.

 

 

  • 키미2020.08.06 20:42 신고

    부군께서 농사 잘 지으십니다. ㅎㅎ
    마당이 있으면 참 좋으셨겠는데...아쉽군요.

    답글
    • 그레이스2020.08.07 06:30

      성격상 집중할 뭔가가 있어야지 그냥 노는 건 안되나봐요.
      만약에 꽃밭이 없었으면 집을 고치거나 다른 일꺼리를 만들었을 겁니다.
      꺾꽂이 해놨던 것들도 실패보다 성공이 훨씬 많아서
      저것들도 하나씩 새로운 화분으로 옮겨야 할텐데...
      끊임없이 일꺼리가 나오네요.ㅎㅎ

      오늘은 다섯시도 되기 전에 일어나져서
      남동생이 보내준 책도 읽고... 책상에 좀 앉아 있었어요.
      7시 30분에 수영 갈꺼라서
      간단하게 먹을 아침준비를 해야겠어요.
      씨리얼을 우유에 타서 먹든지, 토스트한 빵에 치즈를 발라 먹든지

  • Helen of Troy2020.08.07 14:23 신고

    집 안에서 이렇게 농사를 잘 지으시네요.
    저희는 아무래도 여름이 짧아서 이모작은 불가능한데,
    텃밭도 없는데, 대단하시네요.

    답글
    • 그레이스2020.08.07 14:50

      복층 빌라여서 2층 거실앞에 가로 4미터 세로 7미터의 온실을 만들었어요.
      (아랫층의 식당 위에는 2층 거실이고 아래층 거실 위에는 온실입니다)
      앞면의 유리와 유리지붕 덕분에 한겨울에도 온도가 높아서 꽃이 핍니다.
      코로나 때문에 전라도쪽으로 낚시 가는 것도 올해는 한번도 못하고...
      무료한 시간을 싫어하는 성격이라서 계속 일을 만드네요.

  • 앤드류 엄마2020.08.08 12:24 신고

    저희 남편이 농사꾼이셨던 저희 아버지보다 더 농사를 잘 짓는데,
    올핸 기온이 지맘대로라 토마토와 오이, 호박농사가 예년에 비해 수확이 적어네요.
    그렉은 토마토 꺾꽂이 성공율이 100% 쯤 되는듯.
    씨로 심은것들이 열매까지 잘 맺게 되었으면.
    남편분께서 많이 부지런하셔서 좋으시겠어요.

    답글
    • 그레이스2020.08.08 13:16

      남편은 몸이 재빠르고 무척 부지런합니다.
      게으른 사람을 아주 싫어해서 가족중에 누구도
      휴일에도 늦잠을 자거나 빈둥거리며 놀지를 못했어요.

      부산으로 이사오기 전에 시골에 정원이 있는 집이 하나 더 있었어요.
      650평 정원을 큰 연못도 만들고 잔디밭과 꽃밭을 남편이 주말마다 가서 멋있게 가꾸었어요.

  • 경린2020.08.30 21:49 신고

    여러 카테고리 중에 관심가는 실내정원을 제일 먼저 클릭하여 읽어 보았습니다.
    저도 몇 종류 초록이들을 키우고 있고 향후 좀 더 알아 보고 싶은 분야이기도 합니다.^^

    실내정원이 대단하네요
    빌라에서 이리 큰 실내정원을 관리하시다니...정성에 놀랐습니다.^^
    삽목하는 게 참 쉽지 않았는데 그것도 잘 하시고
    실내정원에서 저리도 탐스러운 과실을 제배까지 하시니 그 정성이 탐복할 수준이구나 싶었습니다.^^

    저는 가끔 부산 석대 화훼시장을 이용합니다
    그곳의 꽃들이 싱싱하고 품종도 다양해서 일부러 시간내어 가는 편입니다
    저 역시 이제는 공간이 부족하여 이고지고 해야할 판인데 자꾸 초록이가 데리고 오고 싶어 눈이 갑니다.^^

    온실정원이라 이모작에도 성공하실 듯 합니다.^^

    답글
    • 그레이스2020.08.30 23:07

      여기로 먼저 오셨군요~
      반갑습니다 경린님~^^
      여러해 동안은 잘 가꾸어진 꽃밭이었다가
      올해는 제가 신경을 쓸 여건이 못되어
      남편에게 맡겼더니 채소밭이 되어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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