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미생활

블로그 방문자

by 그레이스 ~ 2020. 11. 21.

19일 블로그 방문자 숫자가 4317명이었다.

숫자가 4000 이 넘은 건 5월 이후 세 번째다.

10월 한 달 동안 3000명이 넘었던 날이 10일 이어서

3000 이 넘는 숫자도 놀랍다고 생각했는데 또 4000을 넘었네

 

 

교통사고 이후 통증으로 괴로운 나날이 이어지니

하루에도 몇 번씩 사는 게 덧없다고 느껴지고... 점점 우울에 빠지던 시기에,

매일 내 블로그를 찾아주는 방문자가 큰 위로가 되었다

찾아와서 와서 힘내라고 격려하는 듯이 상상하면서.

아마도 그때부터 방문자 숫자에 더 관심을 가졌나 보다.

 

자존감이 바닥에 떨어지고 죽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글을 읽고 많은 도움을 받았다는 댓글에,

내가 소중하게 대접받는 것 같아서 뭉클하고 눈물이 난 적도 있었다.

 

내 글에 관심을 가지고 찾아오시는 분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 2020.11.21 11:14 신고

    그레이스님~

    저는 마케팅 일을 하는데 하윤이 만한 어린이부터 그레이스님과 그레이스님의 형제자매분들까지 모든 연령층이 저희 제품 고객이에요ㅎㅎ

    그래서 다양한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이나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아는게 중요한데,

    아직 저도 어린편이라 어른들 대하는게 어렵고 어색했어요. (제 조부모님도 사실 좀 어색해요ㅠㅠ)

    그런데 그레이스님 블로그를 읽기 시작하면서 요즘 어른들은 이렇게 일상을 보내시는구나~

    예전에는 이런 일이 있었구나, 어떤 이슈에 대해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구나 등등 참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정말로 어른의 지혜가 이런것이구나 감탄하면서요.

    그레이스님 글을 통해 제가 모르던 세계에 대해 알게되니 시야가 넓어지는 기분이 들고

    아드님들과 손주들에 대한 글을 읽으면서는 우리 부모님도 이런 마음이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고 이후 우울하신 그 마음은 제가 감히 상상도 못하겠지만,

    온라인에서도 그레이스님을 응원하고 오래오래 글을 써주시길 바라는 블로그 열혈 구독자가 많다는것에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참, 수지로 이사오신다는거 보고 심적으로 가까워진 기분이 들었어요 저는 광교에 살고있어서ㅎㅎㅎ 

    답글
    • 그레이스2020.11.21 16:02

      내 블로그가 젊은이에게 시야를 넓혀주는 역활을 한다니...
      결혼 전의 아가씨에게 그런 말을 들으니 흐뭇합니다
      사실 직장생활하면
      그 자체만으로도 바빠서 어른들의 생활에 관심을 가질 여유가 없잖아요.

      오늘은 다른날보다 좀 바쁘게 하루를 보냈어요.
      지금 막 집에 들어와서 옷 갈아입고 노트북을 켰어요.
      잠시 쉬다가 무말랭이 불려서 양념하고 잔멸치도 볶고...부엌에 가야지요

  • 키미2020.11.21 16:18 신고

    사랑합니다~~~~~~~!!!!

    답글
    • 그레이스2020.11.21 17:27

      오늘 좀 우울했어요.
      오랫만에 만난 언니가
      그렇게나 꼿꼿한 자세로 걷더니... 허리를 완전히 못 피는 구나~ 하셔서
      예~바르게 걸으려면 좀 더 시일이 걸리겠어요~ 하고는 방긋 웃었는데,
      속으로는 울고싶더라구요.

    • 키미2020.11.22 10:19 신고

      너무 우울해하지 마세요.
      사고 당시를 생각하면 지금 상황이 엄청난 발전이죠. 아마 점점 나아질 겁니다. 전 그렇게 수술하시고, 걷기가 힘들지 않을까 걱정했답니다. 그저 조금씩 한 발씩 나아간다 생각하시고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레이스님의 회복이 이 블로그 방문하는 사람들에게도 큰 힘이 된답니다. 힘 내세요~!!

    • 그레이스2020.11.22 10:29

      .......,
      댓글을 읽는데
      울컥하고 눈시울이 붉어지네요.

  • christine2020.11.21 16:36 신고

    이하동문임당^^

    답글
    • 그레이스2020.11.21 17:32

      짐 정리하는 글을 몇 번 쓰겠지만,
      수첩에 생각나는데로 메모를 한다.
      침대를 두 개 다 가져가는데,
      안방의 남편 침대는 프레임만 가져가서
      새 매트를 살 예정이고
      내려오면 잠 잘 자리가 필요하니까 헌 매트는 여기 둘려고.

  • Ju2020.11.21 17:52 신고

    안녕하세요.

    저번에 육아관련해서 글을 한번 남겼었어요.

    도움이 필요할 때 많이 배운다고 말씀드렸는데 기억하시려는지..
    저는 매일 한번씩 꼭 그레이스님 블로그에 들어와서 새글이 올라와 있는지 하루를 어떻게 보내셨는지 확인한답니다. 몇년을 블로그를 보다보니 개인적 친분이 있는 분 같아요. ㅎㅎ
    사고 이후에 어떤 심정이셨을지 사실 상상조차 가지 않아요.

    그레이스님께 그 일로 인한 우울함이 자주 찾아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냥..이렇게 올려주시는 글들이

    저 한사람의 삶에는 큰 도움이 되고 지혜를 준다는 것만 알아주시고

    그게 조금이나마 그레이스님 기분 전환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늘 주시는 삶의 지혜에 감사드립니다.
    편안한 주말 되세요.

    답글
    • 그레이스2020.11.21 19:30

      따뜻한 위로와 블로그에서 도움을 받는 다는 인사에 뭉클합니다.

      심한 통증과 우울에
      밤에 잠들었다가 그대로 죽어도 괜찮겠다는 기분을 가진 적도 있었어요
      그래도 아침이 되면 또 기운을 차려서 일어서고...
      우울을 떨쳐내는데 블로그의 역활이 아주 컸습니다.
      많은 사람들과 대화하면서요.

  • 하늘2020.11.21 21:39 신고

    그레이스님을 알고 나서
    동생에게 그랬어요
    “젊었을적 그런 사람이 옆에 있어서 나를 가르쳐 주었다면 난 다른 인생을 살았을 거 같애”
    그런 분이셔요^^

    답글
    • 그레이스2020.11.22 07:26

      최고의 찬사이군요~
      고맙습니다~^^

      어제는 정신적으로 약간 지친 하루였어요.
      70대 후반의 건강한 언니들을 보면서 의기소침해지기도 했고요.
      79세 언니는 퇴행성협착증으로
      지금 허리 수술을 해야할지 더 미루어야 할지 나에게 상의를 하는데,
      속으로는 서글펐어요.
      79세에도 일주일에 두번씩 골프 라운딩 나가는 그 언니를 보니
      나는 이제 망한 몸이구나~더 실감이 나더라구요.

  • 머무르고 다시 나아가고2020.11.23 10:15 신고

    선생님~다른 분들의 댓글을 읽으며~이 블로그에 들어오는 패턴이 비슷하구나 싶어요.
    저도 노트북 켜거나 컴퓨터 접속할 때면 먼저 여기에 들어와서 글을 읽으며 워밍업을 하고
    그날 할 일을 하거든요. 견문도 넓히고, 진솔한 글 속에서 배우고~~^^
    저 역시 선생님의 글을 꾸준히 읽다보니 최근 근황이 매우 궁금하기도 하고~
    글이 없으면 시무룩(^^;;) 방황하기도 합니다.
    선생님~아시죠? 선생님의 삶의 모습을 보여주시고, 지혜를 나누어 주시는 그 자체가 참 많은 이들에게 힘이 된다는 것을요. 잊지 말아 주세요. *^^*

    답글
    • 그레이스2020.11.23 10:35

      혜원씨가 예전에
      나를 스승으로 생각한다고,
      그래서 자신이 내 제자인 것으로 착각한다고 했었잖아요.
      나도 과거 교사 시절에 가르쳤던 제자처럼 생각할게요~
      이 인연이 오래도록 계속 되기를 바랍니다

  • 데이지2020.11.26 15:31 신고

    그레이스님!
    님께서는 300만 명 방문 누적횟수 이상의 선한 영향력을 주는 분이셔요.

    건전한 상식과 명쾌한 판단력으로도 그렇지만

    주변 분들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합리적이고 따뜻하게 배려하는 자세가

    늘 배우고 성장하고 싶은 욕구를 불 일으키는 분이셔요. 힘내셔요!

    답글
    • 그레이스2020.11.26 16:44

      데이지님~
      안방 벽지와 장판을 교체하는 팀 3명이 아침에 와서 끝나고 4시에 갔습니다.
      우선 급한데로 바닥만 스팀청소기로 닦았어요.
      가구마다 먼지가 자욱한데,
      부직포로 먼저 닦고 깨끗한 걸레로 마무리를 해야 겠지요.
      잠시 쉬면서 노트북을 열었습니다.

      언제나 격려의 말로 기운을 북돋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취미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월 통계  (0) 2020.12.05
300만 달성.  (0) 2020.11.25
10 월 - 블로그 방문자 숫자 + 추가.  (0) 2020.10.26
블로그 개편.  (0) 2020.05.16
요가 수업  (0) 2019.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