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 분해해서 청소하다.

2015년 5월에 산 세탁기를,

5년을 썼으니 이사를 하기 전에 분해 청소를 하려고,

지난주에 신청했고(11만 3천 원 선불) 

청소하는 기사님이 오늘 오전 9시 30분에 왔다.

가져온 장비를 펼쳐놓고

세탁기를 분해해서 곰팡이와 때를 고압으로 세척하고

내부를 깨끗하게 청소해 주셨다.

 

만 5년을 사용한 세탁기로는 검은색 곰팡이가 별로 없다며

방문해서 10 개의 세탁기를 분해해보면

비교적 깨끗한 집이 두 곳,

중간이 셋,

더러운 세탁기가 다섯이라고 했다

우리집은 깨끗한 두 집에 속하는데 그 이유는

곰팡이의 원인이 되는 섬유 유연제를 거의 안 쓰고,

빨래를 하면서 세제와 함께 베이킹 소다를 사용해서 살균이 돼서 그렇단다.

 

주의할 점은,

베이킹 소다를 적정량보다 많이 사용해서

세탁통 바깥에 베이킹 소다의 찌꺼기가 허옇게 남아 있다고 보여 준다.

3분의 2로 줄여서 쓰고

베이킹 소다를 물에 녹여서 사용하란다.

가끔은 세탁이 끝난 후에 세탁물이 없는 상태에서

헹굼을 하는 방법으로 맹물로 한 번 더 세탁기를 돌리라고 한다

세탁 후에는 문을 열어놓고 내부를 건조시켜야 하는 것도 잊지 말라고 하고.

 

고무 바킹에도 찌든 때가 많다

통돌이 뒷면에 곰팡이가 까맣게 슬었을 거라고 예상했는데

상당히 양호한 편이다

9시 반부터 12시 반까지 무려 3시간이 걸렸다.

깨끗하게 청소가 되었으니 앞으로 5년 후에 또 분해 청소를 신청해야겠다.

 

오후에는 먼 곳으로 이사를 가서도 집 안을 살펴볼 수 있게

집 안에 카메라를 설치하는 기사님이 오셨다.

 

앤드류 엄마2020.12.12 11:30 신고

좋은 정보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앞으로는 세탁할때 베이킹 소다를 물에 녹여서 조금넣고,
한번씩 세탁물없이 헹굼을 해줘야 겠군요.
세탁기 분해해서 청소해야 하는줄은 몰랐는데, 저희남편에게 부탁해야겠습니다.
미국에선 서비스 부르면 비용이 비싸니 대부분 직접 해결 하거든요.
저희집 세탁기도 5년 넘게 사용했으니.

답글

• 수정/삭제

• 그레이스2020.12.12 13:22

  한국에서는 세탁기 구입후 5년이 되면 분해해서 청소를 한번 하라고 권합디다.
  동영상을 보면
  분해해서 보니까 너무 더러워서 비명이 나올 것 같은 세탁기도 있더군요
  우리 세탁기는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고 또 5년이 되었으니 이사 전에 청소를 신청했어요.
  빨래가 다 끝난 상태에서
  쿰쿰한 냄새가 나거나 흰빨래의 색깔이 깨끗하지 않으면
  세탁기통 밖에 검은곰팡이가 많은 거라고 하더군요.
  섬유유연제를 많이 사용하는 가정에서는 5년보다 더 일찍 곰팡이가 많이 생긴대요.
  섬유유연제가 부패를 돕는다고 하네요.
  여름 장마철에는 살균 목적으로
  빨래 없이 베이킹소다를 넣고 세탁기를 돌리기도 했어요.
  
  저 정도로 깨끗할 줄 알았으면
  써비스맨 신청을 안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