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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

돋보기와 썬그라스.

by 그레이스 ~ 2021. 1. 3.

쓰려고 했던 글은,

새해 첫 글을 무거운 주제로 쓰는 게 부담이 되어

다음 주에 포스팅하기로 미루어 놓고...

 

어제는 안경점에 가서 시력 검사를 다시 해서 돋보기 알을 바꿨다.

난시를 겸한 노안이어서 주문제작을 해야 하니 일주일이 걸린단다.

2 년에 한 번씩 검사를 했으나 8 년 간 시력 변동이 없어서 계속 사용했는데,

올 해는 병원에서도 집에서도

누워있는 상태에서 휴대폰과 노트북 보는 걸로 눈을 혹사했으니...

나빠졌으리라 짐작을 하고 검사를 했다.

 

그리고 지난달 안과 갔을 때,

백내장 초기라고 외출 시에는 필히 선글라스를 쓰라는 주의를 받아서

20 년 전에 썼던 옛날 안경을 가지고 가서 선글라스로 안경알을 바꿔 달라고 부탁했다.

유명 브랜드의 선글라스도 있고,

또 외국에서 모양이 탐나서 산 것도 있는데,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아 귀 혹은 콧등이 불편해서... 가지고 다니기만 했다.

사이즈가 커서 무게감 때문에 불편했을 수도 있으나

어쨌든 안 맞으니 무용지물이 되어버렸다.

선글라스도 기존의 알이 없어서

주문한 색깔의 알이 오면 형태를 깎아서 만들어야 하니

역시나 일주일 걸린다고, 다음 주 토요일에 찾는 걸로 약속했다.

 

1월 5일 백병원에서 복부 초음파와

6 일 여러가지 수치를 알아보기 위한 피검사만 남았다.

 

  • 키미2021.01.03 12:21 신고

    새해 시작하고 벌써 사흘째네요.
    어제는 책장을 몇 개 사서 거실 제 책상 컴퓨터 주변으로 작은 사무실 같이 만들었습니다.
    새학기엔 화상수업을 필히 해야 한다고 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어제 또 허리가 삐긋해서 스트레칭을 했는데도 시원찮네요.
    내일은 물리치료를 받으러 가야하는데, 원주에 확진자가 갑자기 엄청 많아져서 겁 납니다.
    치과도 가야하고...의료원에 고지혈증 약과, 식도염 약도 처방 받아야 하고..
    새해 벽두부터 병원에 갈 일이 많습니다.

    답글
    • 그레이스2021.01.03 15:54

      새해가 되면 정상적인 대면수업을 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했었는데...
      화상수업을 해야하는 상황은 새학기에도 계속이네요.
      스튜디오 역활을 해 줄 사무실이 필요하겠어요.

      이사를 가면,
      지금까지 익숙하게 다녔던 병원이 아니어서
      문제가 생겨도 미적거리고 병원에 안가게 될까봐
      궁금했던 것들은 체크를 해보려고 합니다
      남편이 가는 날짜에 맞춰서 나도 신장에는 이상이 없는지 복부 초음파 촬영을 하고
      다음날은 피검사를 하는 날이어서 나도 피검사를 하는 거예요.
      치과에도 어금니 뿌리에 염증이 있다고 했는데 좀 더 지켜보자고 해서
      이따금 통증이 있어도 견딜만 해서 그냥 넘어 갑니다

      키미님도 하나 둘 탈이 나기 시작하는 나이가 되어...
      자꾸 병원 갈 일이 생기는군요.

  • 여름하늘2021.01.03 13:43 신고

    쓰려고 하셨던 글이 뭘까요
    궁금해라~~ ㅎㅎ
    이사날짜는 정해 지셨어요?
    요즘 날씨가 어찌나 화창하고 따사롭고 평온한지
    일년의 시작이 이러하니
    올 일년도 이렇게 평온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연휴를 보내고 있습니다

    답글
    • 그레이스2021.01.03 16:10

      이사업체는 한달 전에 계약하고 날짜를 정해 놨어요.
      1월 12일 아침 일찍부터 짐을 포장해서 오후에 출발하고,
      인부들은 용인 부근에서 잠을 자고
      13일 아침 일찍 8시 30분에 도착해서 짐을 푼다고 했어요.
      우리도 12일 이삿짐차가 떠나는 거 보고 서울로 출발해서
      작은아들집에서 자고 8시 쯤 아파트에 가서 이삿짐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포스팅하려고 했던 글은,
      작년 한해 많은 사람들이 고통 받았던 불안과 분노에 대해서,
      그런 일이 나에게 닥쳤을 때 어떻게 다스리는지...
      어떻게 극복하고 이겨내는 게 좋을까...
      대충... 그런 내용을
      남편과 내 경험을 교재삼아 쓰려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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