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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형제자매들.

이태리에서 결혼식

by 그레이스 ~ 2021. 9. 19.

동생이 보낸 문자에,

이태리의 결혼식은 시청에서

증인과 하객들 앞에서 혼인에 대한 공증절차를 거치는 제도처럼 보였습니다

신랑 신부의 출생년월일과 출생지를 확인하고 

혼인계약서를 낭독하면 신랑 신부가 동의하고 사인을 함으로 써 혼인절차가 끝났습니다

이태리어를 모르는 신부를 위해 통역할 사람이 증인의 필요조건이었는데

윤이의 친구가 일부러 결혼식에 참석해 주었습니다.

 

결혼식이 끝날 무렵 소나기가 내렸는데 

이태리에서는 식이 끝나고 비가 오면 좋은 징조라며 행복한 부부가 될 것이라며 덕담을 해주셨습니다  

(결혼에 필요한 서류를 결혼 전에 시청에 제출하고 공증을 하나 봐요.

가사분담과 재산관리에 관한 부부간의 계약 같았는데 그것을 식장에서 공증인이 낭독하더군요)

 

결혼식 피날레 절차로 하객들이 신랑 신부에게 쌀을 던지더군요

풍족한 가정이 되기를 축복하는 의미가 아닌가 싶었어요

 

피로연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았습니다 

식사 후 

보름달이 환하게 비추는 가든에서

신랑 신부가 웨딩케이크를 커팅하고 와인과 후식을 먹으며 담소하기도 하고 춤을 추기도 했습니다

라는, 설명과 사진이 왔다.

 

결혼식장에 가기 전

 

시청에서

예복을 갖춰 입은 시장 대리인이 서명을 해줬다는데 

그 앞에서 기다리는 신랑과 아버지와 함께 걸어가는 신부.

 

 

신랑 신부는 시청까지 와 준 하객들과 사진도 찍고 

 

 

시청에서 피로연 장소(호텔의 가든)로 옮겨와서 

 

 

 

 

 

코스 요리들은 정말 맛있어서 먼저 핑거푸드를 먹은 게 후회가 되었다고.

미슐랑 맛집에 오른 적도 있는 유명한 레스토랑이라고 한다 

 

 

식사가 끝나고... 밖으로 나가서 

밴드의 반주에 맞춰 노래와 춤의 파티가 새벽녘까지 계속되었다는데,

동생과 제부는 피곤을 견디지 못해서 12시 지나 먼저 들어왔다는 

(한국시간으로 아침 7시 30분이 지나 지금 자려고 들어왔다면서) 문자가 왔었다.

 

사돈댁에서 초대를 해서 

일요일 저녁에는 신랑의 부모님 댁에서 식사를 할 거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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