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로 한꺼번에 많은 사람이 모임을 할 수가 없어서 50명 이하로 맞추느라
피로연 행사를 두 파트로 나눠서
낮 12시에는 신부 부모의 형제들과 신랑의 회사 지인을 초대하고
오후 5시에는 신부의 친가 외가 사촌들과 신부의 친구들,
신랑의 외국인 친구들을 초대했단다.
그리하여,
우리 부부는 12시에 참석하고, 두 아들은 오후 5시에 참석해서 늦게야 헤어진 모양이다
장소도 될 수 있으면 실내가 아닌 곳을 알아보다가 IB타워 3층 테라스로 결정했다고
갑자기 추워진다는 예보에
실내가 아니어서 옷을 따뜻하게 입고 오라고 다시 연락이 왔었다
제부는 8남매의 여섯째여서 큰 형님은 83세가 되셨다고...
오랜만에 옛이야기를 하면서 인사드렸다.
테이블에 앉기 전에 기념사진부터 먼저 찍고.
음식은 처음에는 에피 타이즈 몇 종류가 나오고,
그다음에는 메인으로 생선요리와 육류가 나왔고
마지막에 디저트가 차례로 나왔다
밑의 사진은 처음 차림이다
디저트는 아래 접시에 커피와 웨딩케이크가 한 조각씩 더 왔다
테이블에 놓여 있던 메모지
글을 읽어보고 우리도 뜻깊은 선물이라고... 좋은 생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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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가 키가 참 크네요
오늘의 주인공 처럼 참으로 돋보이고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신부 어머님께서는 똑 같은 한복인데도
이태리에서 보다 한국에서 입으시니 더 우아하게 보입니다.
아마도 내나라 에서 치뤄지니 몸도 맘도편하고
그리고 뭐니뭐니 해도 손질하기가 더 편해서 였을것 같습니다
제가 하와이에서 딸 결혼식을 치루면서
그 당시 있었던 일 그리고 느꼈던 일들이 생각이 나서요.-
그레이스2021.10.18 10:38
신부의 키가 168일텐데 굽이 높은 구두를 신어서 더 커 보이네요
모든 일정이 다 끝났으니
신부 신랑,동생부부도 어제 밤에는 편한 잠을 잤겠어요
하와이에서 아침 일찍 해변가에 나가 산책도 하고 운동도 했던 사진이 기억납니다
딸의 결혼식과 자녀와 함께한 멋진 여행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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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 참 인물이 좋고 신부도 크가 크고
참으로 매력적으로 생겼네요.
신부 어머님은 한복이 참 잘 어울리며
상당히 우아해 보이시고 그레이스님 보다 키가 크시네요.
한국이 날씨가 추웠을텐데 야외 테라스여서
여벌의 옷을 준비 하셨겠군요.
입양 아동을 위한 기부를 원한다는 글귀가
참으로 아름답네요.
신랑 신부가 참으로 기특하고 아름다운 생각을
한것 같아요.-
그레이스2021.10.18 10:43
신랑신부에게 덕담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여동생은 168센티이고 저는 164센티였는데
작년에 수술을 하고나서 이제는 키가 161로 줄었어요
추울까봐 다들 숄과 코트를 준비했습디다
기부한다는 내용에 우리들도 뜻깊은 일이라고 칭찬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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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즐거워 보입니다.
신부가 머릴 잘랐네요. 이탈리아에서 길었던 것 같은데..
좀 더 큐티해 보입니다.
행복한 결혼생활 기원하며 축하합니다~~~~~~!!!!-
그레이스2021.10.18 11:59
고맙습니다~ 키미님^^
그러고보니 윤이가 머리를 잘랐는데도 달라졌다는 걸 의식 못했네요
나는, 춥겠다 숄을 두르고 있어라는 말만 자꾸 했어요
웨딩스레스는 막스마라 제품을 할인가로 구입해서 입은 거래요
아침에 큰 헤프닝이 있었어요
큰 남동생네가 참석을 못했는데,
전날 올케가 만났던 친구의 남편이 코로나 양성으로 병원에 입원했다고,
접촉자라고 검사하라는 연락이 왔더래요
친구를 만나서 물건을 받고 잠깐 이야기를 했는데 마스크를 쓰고 있었으니
위험은 덜하겠으나
그래도 부부 다 참석하지 말라고 했어요
병원가서 검사하고 음성이라는 전화를 받았으나
일주일동안 자가 격리하고 일주일 후에 한번 더 검사해야 된답니다
테이블 사진에 오빠와 막내남동생만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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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2021.10.18 11:40 신고
격있는 모임 자리였군요.
다들 표정이 넉넉해 보이고 좋습니다.
신부, 신랑의 행복함도 묻어나구요.-
그레이스2021.10.18 12:01
낮에는 어른들을 모시는 자리라서 조용했고요
저녁에는 젊은이들 끼리라서 파티 분위기로 늦게까지 즐거웠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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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신부 인상이 착해 보이고 친구처럼 잘 어울리고,
한국에서의 피로연이 장소나 음식, 참석하신 손님들 면면도 그렇고, 이태리 못지않게 멋지네요.
신부 엄마의 한복도 아름답고, 모습도 우아하시네요.-
그레이스2021.10.20 07:52
이태리에서의 모든 비용은 신랑 혼자서 다 썼어요
결혼식 만찬식사는 1인당 35만원이었고, 전체 비용은 1억이 넘었다고 합디다
서울에서의 피로연은 신부 부모가 접대하는 거라서
어느 정도 규모로 해야할지 여동생이 신경을 많이 썼어요
방역지침 때문에 손님을 한꺼번에 초대할 수가 없어서 두 번으로 나누고...
그래도 신랑에 비하면 식사비용이 훨씬 적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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