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에는 상당히 많은 청소년 상담 서적과 육아서를 읽었는데
그 효과가 10년은 이어지더니 점점 기억력이 떨어져서... 요즘은 여간 답답한 게 아니다
이제는 세부적인 건 기억이 안 나서
전문서적을 다시 찾아봐야 그나마 아하~! 소리가 나온다
윤호가 집중력은 아주 뛰어난 편인데, 주의력은 부족한 것 같아서
(뭔가에 집중해 있을 때는 불러도 바로 대답을 안 한다든지
할머니가 앞에서 한 말을 들었는지 못 들었는지 알 수 없는...)
자연스럽게 고쳐 주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 인터넷으로 주의력 기르기를 검색하다가
"엄마의 말공부"라는 책으로 유명한 이임숙 교수님의 신간을 찾았다
자신이 원하지 않더라도 필요한 것에 집중할 수 있는 - 주의력과
하고 싶지만 참아야 하고, 또 꼭 해야 하는 것은 힘들어도 해낼 수 있는 - 자기 조절력
유치원 다니는 아이에게는 공부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자기의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자기 조절력과 주의력이다
그 훈련이 잘 되어 있으면 공부는 저절로 잘하게 되니까.
이 책은
주의력과 자기 조절력을 키워주는 방법을
부모들에게 알려주는 책이다
지난주 금요일에 사 와서
연휴 중에 밑줄 그어가면서 읽고는
손자 손녀를 돌봐주는
할머니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소개합니다
공부보다 더 중요한것이 자기조절력과 주의력~ 이것만 잘 훈련하면 공부도 저절로 해결된다는 그레이스님의 말씀 새기고 또새겨야겠어용~ 주변에서 공부 좀 하는애들보면 타고난건지 아님 훈련이 된건지 진짜 외부환경에 덜 민감하고 주의력과 절제력이 확실히 뛰어난것같아요~ 저도 책주문해서 하일라이트해가면서 읽어봐야겠어용~
답글-
그레이스2021.09.23 19:58
어떤 경우에는 어떻게 대처하고 또 무슨 이야기를 해주는 게 좋을지... 디테일한 방법이 있지만
이 책을 읽어보면 전체적인 감이 잡힐 거야
저번에 뉴질랜드에서 수아에게 다양한 운동을 시켰던 거 ...나는 참 좋더라구
성취감으로 자신감도 키우고
나중에 스스로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방법도 터득하게 되더라
고맙습니다
손주 보는 저도 사서 봐야겠네요
많은 도움 주셔서 늘 감사한 맘으로 봅니다 [비밀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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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2021.09.23 21:58반갑습니다
그댁에도 며느리가 주 양육자이지만
잠시라도 아이를 맡아주는 할머니에게
이 책이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대처하는데 도움이 될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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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을 알려주셨네요!
답글
저는 어차피 손주들께 조부모의 역할은 부모가 추구하는 자식교육의 철학이나, 원칙에 충실해야 하지만,
그래도, 조부모 댁에서는 약간의 일탈이 가능한, 일종의 해방공간^^ 이자, 쉼터 내지는 사랑공간이라는 생각이 있었어요!
그러다 보니 장난이라도 사람에 대해 적대적이거나, 모욕, 비하하는 행동만 아니면, 어느정도의 일탈은 내버려 두는 편이지요.
헌데, 그레이스 님이 추천해 주시는 책에서는 어찌 대하는 것이 바람직 한지 알 수도 있겠네요!
항상 이렇게 손주들에게 까지 진정을 다해 노력하시는 그레이스님! 참으로 좋은 할머님 이십니다!-
그레이스2021.09.24 11:52
어쩌다 한번 할머니댁에 다녀가는 손주라면
일탈이 가능한 해방공간으로 기억되는 게 더 바람직한데
직장 다니는 며느리 대신해서 어린이집혹은 유치원에 데려다 주고 데리고 와서
오후시간을 함께 보내는 할머니라면
또 우리처럼 규칙적으로 요일을 정해놓고 함께 놀아주는 경우라면 ...
며느리의 육아방침에 맞춰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협조를 하는 것이 좋겠지요
소개한 책은
문제가 발생한 이후에 전문가에게 상담하러 온 아이들을 보면서
더 이전에 부모가 알고 대처했으면 좋았겠다는 안타까움에 상담사례와
대처방안을 제시한 내용입니다
젊은 엄마는 10세 이전의 자녀를 키우면서 또 할머니는 손주를 돌보면서
아직 그런 어려움이 생기기 전에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주는 길잡이가 되겠다 싶어서 책을 소개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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