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수치료를 받으려는 대기자가 많아서 빈 시간이 생길 때까지 기다려야 된다더니
어제 오후에 전화가 왔었다
수요일 오전 9시 30분에 가능하냐고.
당연히 갈 수 있다고 하고, 오늘 시간 맞춰서 갔더니
증세에 대한 질문과 몇 가지 진단을 해보고
고관절 자체가 잘못 된 것이 아니고
척추의 뼈가 고정되어 허리에서 받쳐 주지를 못하니
걷거나 서 있을 때 고관절의 근육이 몸을 지탱하느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지금도 고관절 주위가 굳어있는데 그래서 통증이 심한 거란다
(지난번 재활의학과 의사도 고관절이 아니라 허리 때문이라는 말을 했었다)
누운 상태에서 코어를 강화시키는 동작을 배우고 설명을 들었다
다음 주 수요일에 올 때까지 집에서 연습을 많이 하라는 당부도 하고.
꾸준히 치료를 받고 훈련을 하면
지금보다 더 많이 걸을 수 있을 거고, 통증도 훨씬 덜 할 거라고... 희망적인 말을 들었다
머리카락 빠지는 건 의사 처방을 받아서
약도 열심히 먹고 바르는 약도 꾸준히 바르고 있으나
일주일에 3번 머리를 감을 때마다 빠지는 머리카락 숫자는 지금도 300개가 넘는다
앞으로는 모자를 쓰고 사진을 찍어야 될 듯.
남편은 헬스 센터에 운동하러 다니지 못하니
운동량이 부족해서 안되겠다며
집에서 운동할 수 있는 자전거를 주문했고 어제저녁에 배달이 되어 왔다
(사진을 찍어 첨부할 예정)
얼마나 열심히 할 지는 모르겠으나
집에 운동기구가 있다는 자체가 불안감을 덜어 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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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꾸준히 치료를 받으시면 지금보다 훨씬 좋아지리라 하니 희망적입니다.
답글
날씨가 추우니 움직이게 되지 않아 저도 집에서 유튜브를 통한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산책은 날씨가 춥고 뭐라도 챙겨 입고 나가야 해서 불편한데, 집에서 하니 그런 걱정은 없네요.
1년 가까이 했는데, 처음에 약 4키로 정도 빠지고는 더 이상은 요지부동입니다.
그냥 늘지 않는 걸로 만족해야 하나 봅니다. -
아드님이 피부과 의사시니 좋은 탈모약을 처방해주시겠지요.
답글
저는 원래 숱도 적은데 스트레스와 당뇨, 염색등으로 머리가 심하게
빠져 20년 전에 피부과에 가서 약을 처방받아 먹었는데 (프로페시아?) 위장장애가
너무 심해 중간에 멈추었지요.
일종의 홀몬제라는데 죽을 때까지 계속 먹어야 한다고 하더군요.
할 수없이 외출 시에는 가발을 쓰다가 요즘에는 모자를 씁니다.
가발도 맟추니 백 여만원 하더군요.
주위에 머리 이식수술을 한 사람도 봤는데 10년 정도 지나니 다시 숱이 적어져
재수술을 고려하더군요.
명품 옷을 입어도 머리가 납작하면 테가 안나지요.
요즘 미용실에서 추천한 외제 샴푸와 세럼을 쓰고 있는데
머리가 덜 빠지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저도 도수치료를 4년 전에 10번 정도 받았는데 실손보험이 없어
회 당 10만원을 준 것 같아요.
확실히 도움이 되더군요.
님께서도 꾸준히 운동도 하시어 근력을 키우시고 나아지시기를 바랍니다.-
그레이스2021.12.02 10:47
저는 워낙 머리숱이 많았던 사람이어서 60세가 넘어서도 풍성한 파머를 못했어요
작년 1월이후 꾸준히 빠져서 지금은 절반이 넘게 줄었는데도
처음 만나는 사람은 지금도 정상이라고 하더군요
이 정도면 적은 게 아니라고요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으니...
더 나빠지더라도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모자를 쓰든 특별한 날에는 가발을 쓰든 하려구요
도수치료는 의료보험이 안되는 거라서
저도 개인부담을 합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한달에 4번
효과가 있으면 계속 치료를 다닐 생각입니다
도수치료를 간다는 그 자체가 나를 긴장 하게 만들어서 집에서도 연습을 하겠지요
30년 넘게 꾸준히 운동을 했던 몸이어서
근육의 반응이 빠를 거라고 기대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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