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순식간에 소파 위로 올라가니까 잠시도 눈을 떼면 안 된다
소파에 올라가서는 금방 등받이 너머로 팔을 뻗거나 발이 올라간다
여섯 시 전에 일어난 유준이는 할아버지와 한참을 놀다가
3남매 중에서 윤지가 먼저 일어나서 포대기를 안고 밖으로 나오니 반갑다고 소리를 지르고
유준이의 반응에 윤지가 찾아보라면서 소파 뒤에 숨는다
윤호가 가지고 있는 상자에 호기심이 생겨서 순식간에 소파 위로 오르는 중
이유식 중간의 간식시간에 딸기, 배, 계란 노른자를 식판에 담아줬더니
30%는 입으로 들어가고 70%는 흘리는 중
손으로 조몰락거려서 거의 촉감놀이 수준이다
추가로 윤지 이야기 한토막
토요일 오전 내가 도착한 시간에
윤지야~ 앞치마를 입었구나 했더니, 펄쩍 뛸 듯이 앞치마가 아니란다
외투를 입었다고 하네
( 아침에 일어나서 잠옷을 벗어놓고 나풀거리는 하얀 치마를 입고 아가씨 놀이를 하는 모양이다)
위에 사진의 손가방을 들고 아래에 보이는 양산(우산)을 쓰고
언니와 거실을 돌아다니다가 점심시간이 되어서야 앞치마를 벗었다
(유준이를 먼저 보느라 우산 쓰고 돌아다니는 사진을 못 찍었다)
바쁜 일도 없는 생활이면서 5일이나 블로그를 쉬는 건 드문 일이다
감동스러운 일도 있었고,
복잡한 일도 있었고,
반가운 소식도 있었는데... 공개하고 싶지 않아서 그냥 넘어 간 며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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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얼마나 행동이 빠른지 눈깜짝 할 사이에
답글
일이 벌어지기도 하지요.
한시도 눈을 뗄수 없다고 하잖아요.
할아버지랑 잘 놀고 있네요.
아이들 재롱에 시간 가는줄 모르실거에요.
5일동안에 이런저런 일이 있으셨나 본데
공개하기 싫으신 모양입니다.
저도 지금 블로그에 글 올린지 한참 되었어요.
올릴것이 있어도 귀차니즘이 발동했나봐요.ㅎ -
아침에 눈 비비고 일어 나와서
답글
형제를 찾고 만나면 반가워서 까르르거리고...
참으로 행복한 순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키우는것이 힘들어서 그렇지
이렇게 아이들이 많으면 참으로 사랑스러울것 같다는 생각이
오늘도 문득 드네요 -
쑥쑥 커가는 유준이는 아기지만 의젓해보여요~ ㅎ 보통 형제 자매가 많으면 성격도 다 다르고 얼굴도 제각각인데 윤호네 애들은 넷다 다 닮았어요~ ㅎ 전 언니들과 얼굴은 완전 다르고 성격도 취향도 다 달라요.. 남편왈 작은언니랑 저는 전화 목소리는 둘이 똑같다 하더라구요~
답글 -
윤지는 나름 블루톤으로 색깔 맞춰 입었네요. 앞으로 한동안 유준이에게서 한시도 눈 못 떼겠어요.
답글
축하할 일, 강동받은 일, 크게 짝짝짝! 축하드립니다. 행복한 기운이 넘쳐옵니다!!-
그레이스2022.01.17 22:33
윤지는 요즘 책을 들고와서 같이 보면서 이야기하는 걸 좋아합니다
자기 나름으로 스토리도 만들고요
할머니 반응을 살피면서 등장하는 동물이 바뀌고 내용이 달라지기도 해요
유준이는 소파에 올라가면 아예 다리를 잡고 있어야 됩니다
올해는 집집마다 축하할 일이 많이 생겼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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