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몸이 이상하다는 느낌이 있었고
금요일 집에서 자가 검진해보니 양성으로 나와서 오후 4시에 보건소에 가서 정식 검사를 하고
토요일 오전 9시에 남편은 양성 나는 음성으로 문자를 받았다는 내용이
첫 번째 코로나 상황인데,
남편이 코로나 감염이 될 수 있었던 장소를 추측해보자면
21일(월요일) 강남세브란스 갔었던 날이 가장 유력하다
화, 수요일은 잠복기였을 것이고
목요일 발병해서 금,토,일 4일을 거쳐 오늘 오후에 다시 검사하니 음성으로 나왔다
나는 마스크도 안하고 식사도 같이하고 무방비로 생활했는데도
집에서 검사에서도 역시나 음성이다
(바이러스에 강한 유전인자가 있다더니 내가 그런 유전자를 가진 모양이다)
그러니까 오늘 저녁부터 두 사람 다 음성이 된 것이다
그동안을 간략하게 메모하자면
토요일 양성이라는 보건소 문자를 받고
언제 올지 모르는 담당직원을 기다리고만 있을 수 없어서
개인비용으로 의사 처방을 받고싶다고
지역의 코로나 취급 병의원을 검색해서 전화 접수하고 차례를 기다려서
대기자가 많아 거의 3시간 후에 의사와 전화상담을 하고
처방을 팩스로 약국으로 보내달라고 부탁하여
저녁 7시에 약국에 가서 처방약을 받아왔다
다음날은 일요일인데도 보건소 직원이 집으로 찾아와서
체온계 혈중 산소포화도를 체크하는 기구와 여러종류 감기약을 줬었다
그러니 온갖 종류의 감기약이 다 구비된 상황이다
감기약을 먹은 효과로
토요일부터 콧물과 기침은 하룻만에 멈추었고 체온도 정상이다
보건소에서는 매일 오전과 오후 하루에 두 번씩 전화해서
증세와 체온 혈중 산소포화도 혈압을 묻는다 (환자 차트에 기록으로 남기는 것 같다)
담당자님께 감사한 마음이 우러나서
나도 남편과 통화중인 전화 저쪽에 들리도록 큰소리로 인사를 했다
오늘 저녁에 남편도 음성으로 나왔으니
내일 오전에 전화가 오면 격리해제 해도 되는지 물어봐야겠다
3월 6일 유준이 돌잔치 예정이라서
우리는 그전에 컨디션 조절을 잘해놔야 한다
-
어머 다행이시네요. 음성이라니..걱정했습니다.
답글
오늘도 물리치료 다녀왔는데, 아무래도 병원이 제일 취약한 것 같아요.
마스크는 다 하고 있지만 환자가 많으니.. -
참말로 다행입니당~마스크를 잘 쓰고있어도 확진이 되는 케이스도 간혹 있는것 같아요 ㅠㅠ 정말이지 답도 없는 이 나쁜 바이이러스땜시 언제까지 요래 살아야할지 궁금하네요.. 유준이 돌잔치 차질없이 잘 치루시길 바래요^^
답글 -
백신 다 맞고, 최대한 개인 방역 수칙 지켜서 안걸리는 것이 상책이고
답글
만약에 걸리더라도 치명율이 낮고, 증세가 중하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니
당황하지 말고 일정 기간 자가 격리해서 일단 다른 사람에게 퍼트리지 말고,
몸조리 잘해서 일찍 나으면. 해당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강력한 항체를 보유한 것이니 다행으로 여기는 느긋한 마음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With Corona 시대에 터득한 제 나름대로의 대처법입니다. -
무엇보다 한집안에서 생활했는데도
답글
감염이 안된것이 훌륭한 일입니다.
정말 그레이스님은 바이러스에 강한 유전자를
가지신듯 합니다
다행입니다
건강관리 잘 하셔서
유준이 돌잔치에는 꼭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
이 와중에도 싱어게인 결승전을 보셨다니 ㅎㅎ 웃습니다. 그레이스님 면역력은 바로바로 이 무한긍정의 마음에서 비롯된 것일테지요. 굳건히 지지합니다.
답글-
그레이스2022.03.02 14:25
매일 오전에 오늘의 티비 편성표를 검색해서
몇시에 무엇을 볼 지 정해놓고 기다립니다 ㅎㅎ
오래 앉아있는 건 무리라서 두 프로만 선별해야 하거던요
월요일은 항상 싱어게인이 우선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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